
28일 닛칸스포츠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미와 아키히로 소속사는 "미와 아키히로가 지난 20일 오전 9시 30분 노환으로 영면에 들었다"고 이날 밝혔다.
장례는 고인의 뜻에 따라 가족끼리 치러졌으며, 제단은 생전 좋아한 노란 장미와 팬들의 편지로 채워졌다.
고인은 1952년 데뷔 후 1957년 '메케·메케'의 히트로 이름을 알렸다. 당시 동성애자임을 공표하고 성별을 초월한 독자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하며 성소수자 인권 활동가로도 궤적을 남겼다.
1965년 발표한 '요이토마케의 노래'는 노동자의 존엄을 노래해 대중의 큰 공감을 샀으며, 2012년 NHK 홍백가합전 첫 출전으로 이어져 큰 화제를 모았다.
고인은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팬들에게는 스튜디오 지브리 작품의 신스틸러 성우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모노노케 히메'(1997)의 거대한 늑대 신 '모로' 역과 '하울의 움직이는 성'(2004)의 '황야의 마녀' 역을 맡아 독보적인 존재감의 목소리 연기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