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스트는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결국 탈락했다. 온갖 경우의 수가 다 무산됐다"며 "냉정하게 말하면 이런 경우의 수는 필요도 없었다. 우리가 남아공을 이기거나 비기기만 했어도 끝날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감스트는 "남아공전 전반전에 손흥민, 이재성 같은 핵심 자원들을 쓰지 않아 전반전을 통째로 날려버렸다"며 "손흥민 선수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월드컵이 고작 남아공전 교체 출전으로 끝나는 게 맞느냐"고 성토했다.
홍명보 감독을 향해서는 "무슨 명장병에 걸려 전술을 이상하게 짜는지 모르겠다"며 "조금이라도 미안한 마음이 있다면 '제 책임입니다'라며 고개를 숙여야 하는데 인터뷰에서 웃으면서 말하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 '우리나라가 왜 남아공전에서 그렇게 됐는지 모르겠다'는 식의 유체이탈 화법을 쓰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감스트는 "책임진다고 했으니 이제 제발 그만하고 나가라"라며 "이 상태로 내년 1월에 있을 아시안컵까지 대표팀을 이끌고 가려고 하느냐. 이 상태로 가면 한국 축구는 완전히 망한다"고 했다. 이어 "축구협회가 위약금 때문에 경질을 망설인다면 홍 감독 본인이 직접 자진 사퇴해야 한다. 클린스만 때도 위약금 줬는데 이제 그만하라.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한축구협회를 향해서는 "정몽규 회장이 월드컵 전에 사임 의사를 밝혔지만 그것으로 끝내선 안 된다"며 "정 회장은 물론이고 그 밑에 있는 사람들까지 싹 다 쳐내고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탈락 확정 다음날인 29일 홍 감독의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홍 감독이 언급한 '책임'이 사임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