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우식은 28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영문으로 쓴 입장문을 올렸다.
그는 "혹시 당신을 지나쳤다면 정말 죄송하다. 최대한 많은 분들께 사인을 해드리려고 했는데 시간이 너무 짧았다"며 "다음에 다시 만날 기회가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앞서 불거진 '흑인 팬 패싱' 의혹에 대한 해명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여성은 좋아하는 배우에게 사인을 받기 위해 포스터와 피켓을 가져갔지만, 그 배우가 자신과 눈도 마주치지 않은 채 다른 사람에게만 사인을 한 뒤 떠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평소에는 쉽게 인종차별이라고 단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번 패션쇼 일은 아직도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할 정도로 이상한 경험이었다"며 "이해가 안되는 건 굳이 내 앞까지 와서 다른 팬들한테만 사인을 해줬다. 그 자리에 흑인은 나뿐이었다"고 했다.
해당 여성은 배우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고, 영상 속 배우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했지만 이후 같은 장면을 다른 각도에서 촬영한 영상이 온라인 상에 확산되며 영상 속 배우가 최우식이라는 것이 드러났다.
이후 "실망스럽다"는 취지의 비판이 나오자 최우식이 직접 입장을 내고 차별 의도가 없었음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우식은 2020년 미국에서 백인 경찰의 강경 진압에 비무장 흑인이 사망한 이른바 '조지 플로이드 사건' 이후 '블랙아웃 화요일'(blackout tuesday)' 캠페인에 동참하며 흑인 인권 지지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