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호’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32강 진출이 좌절되자 박지성 제이티비시(JTBC) 해설위원은 “지난 10년 동안 배웠는데도 까먹고 똑같은 일을 했다”며 “비참하다”고 말했다.
박 위원은 28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콩고민주공화국 대 우즈베키스탄의 경기를 중계한 뒤 이같이 말했다. 이 경기에서 콩고민주공화국이 우즈베키스탄을 3-1로 꺾으면서, 한국의 32강 진출은 최종 무산됐다.
박 위원은 “(32강 진출 실패가) 원했던 결과가 아닌 건 확실하다”며 “어쩌면 우리는 몇 년 전 이 결과를 이미 예상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왜 이런 상황이 맞이했는지 다시 한 번 또 돌아봐야 되는 이 상황이 조금은 비참한 느낌이 든다”고 했다.
박 위원은 “우리가 결국 어떻게 월드컵을 준비해야 되는지, 또 단지 월드컵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한국 축구의 발전을 어떻게 해나가야 되는지를 우리는 아마 지난 10년 동안 배웠는데도 또 까먹고 똑같은 일을 또 한 거 같다”고 했다. 이어 “참으로 안타까운 상황이 아닐 수 없는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확실하게 미래를 꿈꾸고 미래를 그리고 그 미래를 위해서 한 걸음 한 걸음 천천히라도 나아가는 우리나라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명보 감독과 선수단은 30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다. 별도의 귀국 행사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