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 삼성그룹 초기업 노조 탈퇴…찬성 96%

전체 투표율 61.9%…'초기업 노조 탈퇴' 조직 형태 변경 안건 찬성 96.49%

"초기업 노조 활동 실익 크지 않았다…기존 쟁의 활동·교섭 그대로 진행"

(인천=뉴스1) 이호윤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가 전면파업 마지막 날까지 협상 타결에 실패해 6일 현장 복귀에 이어 연장·휴일 근무를 거부하는 형태인 무기한 준법투쟁에 돌입했다. 사진은 이날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의 모습. 2026.5.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인천=뉴스1) 이호윤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노동조합이 삼성그룹 초기업 노조를 탈퇴한다. 진행 중인 쟁의 활동과 교섭은 그대로 이어갈 방침이다.

28일 삼성그룹 초기업 노조 산하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지부는 초기업 노조 탈퇴 여부를 두고 진행한 노조 조직 형태 변경 안건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지부는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상생노조 규약 변경과 상생노조 조직 형태 변경에 대한 전체 조합원 투표를 실시했다. 집계 결과 투표권이 있는 조합원 4005명 중 2479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최종 투표율은 61.9%다.

규약 변경 안건에는 투표에 참여한 2479명 중 2425명(97.82%)이 찬성했으며, 조직 형태 변경 안건에는 2479명 중 2392명(96.49%)이 찬성했다. 두 안건 모두 가결 조건인 조합원 과반 투표, 투표자 3분의 2 이상 찬성을 모두 충족했다.

이번 안건 가결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초기업 노조에서 벗어나 독자 조직 형태로 전환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등을 이어갈 전망이다. 삼성바이오 노조는 지난 5월 초 닷새간 전면 파업을 단행한 뒤 준법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박재성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위원장은 "초기업 노조로 함께 묶어서 활동하는 게 실익이 크지 않았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돼 조합원들이 찬성해주셨다고 생각한다"며 "기존에 하고 있었던 쟁의 활동이나 교섭은 그대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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