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서울대, '세계동물보건역사학회' 아시아 첫 개최

독일·영국 등 19개국 참여…동물 질병 대응 역사·방역 정책 논의

제47회 세계동물보건역사학회 국제학술대회 현장
[농림축산검역본부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세린 기자 =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서울대 수의과대학은 지난 24∼26일 서울대에서 '제47회 세계동물보건역사학회(WAHAH) 국제학술대회'를 공동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세계동물보건역사학회가 지난 1969년에 설립된 이래 유럽과 북미 지역이 아닌 아시아에서 학술대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물 보건을 위한 과학과 정책의 역사'를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 독일, 영국, 스페인 등 19개국의 수의학·보건역사학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해 국가별 동물 질병 대응 역사가 현대 방역 체계에 주는 시사점을 논의했다.

예컨대 중국의 가축 질병 대응, 일본의 제국주의 수의학 등의 사례를 공유하며 국가 재난형 가축전염병 관리에서 정부 역할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고 검역본부는 설명했다.

부대행사로는 한국 수의과학과 동물 보건의 발전 과정을 담은 '근현대 한국의 수의 역사 디지털 사진전'이 열렸다.

최정록 검역본부 본부장은 "신종 감염병의 70% 이상이 동물에서 유래하는 시대에 동물 보건 역사를 돌아보는 것은 미래 방역 표준을 세우는 일"이라며 "국제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동물 보건 및 방역 정책의 중심축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athe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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