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목동6단지 재건축 조합은 지난 27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DL이앤씨를 최종 시공사로 확정했다. 조합원 1196명이 참석한 가운데 1032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앞서 DL이앤씨는 이번 시공사 선정 입찰에 두 차례 단독으로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했다. 재건축을 추진 중인 목동신시가지 14개 단지 가운데 시공사를 선정한 곳은 목동6단지가 처음이다.
목동6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14개 동, 총 2173가구 규모로 탈바꿈한다. 조합 원안 설계 기준 공사비는 1조2868억원이다.
DL이앤씨는 단지명으로 '아크로 목동 리젠시'(ACRO MOKDONG REGENCY)를 제안했다. 글로벌 건축 디자인 그룹 저디(JERDE)와 협업한 특화 설계를 적용해 한강 조망을 극대화하고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S급 이상 리버뷰 세대는 조합 원안의 714가구보다 많은 1577가구로 설계하는 등 조망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
조합원 부담을 낮추기 위한 사업 조건도 제시했다. 공사비 물가 상승분 500억원을 시공사가 부담하고 주택담보인정비율(LTV) 100% 한도 이주비 지원과 조합원 분담금 4년 납부 유예 등을 약속했다.
DL이앤씨는 목동6단지 수주를 시작으로 목동14단지와 목동1·2·3단지 등 목동 재건축 사업 공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목동신시가지 재건축은 14개 단지를 대상으로 추진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일대는 약 4만7000가구 규모의 신주거지로 재편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목동 14개 단지 재건축 전체 사업비가 30조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