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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국민의힘 개혁성향 모임 ‘대안과 미래’ 소속 이성권(가운데) 의원과 의원들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투표지 부족 사태 관련 입장문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6.11. ks@newsis.com /사진=김근수](https://images.supple.kr/?url=https%3A%2F%2Fthumb.mt.co.kr%2F06%2F2026%2F06%2F2026062814040651181_1.jpg&width=640&height=393)
국민의힘 초·재선 모임인 대안과미래가 사퇴 요구를 이어가고 있는 자신들을 겨냥한 장동혁 대표를 향해 "국민의힘을 개인의 '사당'으로 착각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대안과미래는 28일 입장문을 내고 "우리 국민은 '자유'란 가치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바친 숭고한 역사를 갖고 있지만, '리더'에게 '착각의 자유'까지 부여하진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안과미래는 장 대표를 향해 "6·3 지방선거 뒤 오른 당 지지율을 '대표 공'으로 착각하고, 참정권 침해 문제의 해법은 '대표'가 갖고 있다고 착각한다"며 "선거 패배 책임은 대표가 아닌 개별 의원 탓이라 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대표로 보낸 지난 시간을 돌아보라"며 "'우리가 황교안이다''계엄에 대한 사과와 절연을 주장하는 것은 분열의 씨앗을 뿌리는 것이다'라는 등 열거하기 어려울 만큼 국민 상식에 반하는 언행을 반복하며 우리 당을 다수 국민으로부터 외면받는 '강경보수 세력의 놀이터'로 전락시켰다"고 했다.
이들은 "소속 의원들과 6·3선거 출마자들의 계속된 변화와 혁신 요구는 끝내 외면당했고, 그 결과 국민의힘은 선거에 패배했다"며 "지금 장 대표에 대한 사퇴 요구는 스스로 약속한 '권한에 부여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는 대안과 미래만의 요구가 아니라 국민과 다수 의원들, 지방선거에 나섰던 소중한 우리 후보자들의 공통된 목소리"라며 "선거 패배 후에도 장 대표에게 성찰과 반성, 통합이라는 통 큰 리더십이 보이지 않는다. 당내의 건전한 비판에 대해 실명까지 거론하며 징계를 언급하는 편협한 리더십만 보일 뿐"이라고 했다.
대안과미래는 "이미 선거 전의 '입틀막 징계'는 사법부 판결로 효력을 잃었고, 장 대표의 강경 노선은 선거를 통해 국민께 심판받았다"며 "대표가 당권 유지에만 매달려 폭주하면 그 당의 미래는 없다"고 했다.
아울러 "당이 새롭게 나아갈 수 있도록 당심과 민심을 직시하고, 약속대로 '책임'을 지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장 대표는 지난 26일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에 출연해 "지도부에 대한 공격만 계속하는 것이 미래를 위한 대안 제시는 아닐 것이다. 오일장 장날만 되면 오는 약장수처럼 당 대표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며 "혁신, 대안, 미래라는 이름으로 명분 없이 지도부를 흔드는 것은 이번에 반드시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