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하반기 대부업 대출잔액·이용자 동반 증가

잔액 13.1조원으로 늘어…이용자도 73만명으로

대형사 기준 연체율은 10.2%로 하락

금융감독원
[촬영 안철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류나 기자 = 작년 하반기 대부업권 대출잔액과 이용자 수가 증가했다. 12%를 웃돌던 대형 대부업체의 연체율도 10% 수준으로 내려왔다.

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전체 대부업권의 대출 규모는 13조1천402억원으로 작년 6월 말보다 6천849억원(5.5%) 증가했다.

금감원은 "기준금리가 연 2.5%로 하락하는 등 조달 여건이 나아지면서 대형 대부업자의 개인신용대출이 948억원 증가하고, 계열사 거액 대출(연체율 0%)이 3천68억원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출 유형별로 신용대출이 5조3천930억원(41.0%), 담보대출이 7조7천472억원(59.0%)으로 각각 6%, 5.1% 증가했다.

대부업 이용자 수 역시 73만1천명으로 상반기보다 1만4천명(2.0%) 늘었다.

등록 대부업자의 전체 평균 대출 금리는 연 13.9%로 작년 6월 말과 동일했다. 다만 전체 평균 대출금리는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법인 신용대출 및 담보대출이 포함돼 개인신용대출 금리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자산 100억원 이상 대형 대부업자 기준 1인당 개인신용대출 금리는 연 18.8%로 0.7%포인트(p) 상승했다. 1인당 개인신용대출 잔액은 10만원 증가한 569만원으로 집계됐다.

대형 대부업자의 연체율(원리금 연체 30일 이상)은 10.2%로 작년 상반기(12.1%)보다 1.9%p 하락했다.

연체 채권 매각 확대로 연체 잔액이 1천204억원 감소하고, 고·중신용자 및 계열사 대상 신규대출이 늘어난 영향이다.

한편, 작년 말 기준 등록 대부업자는 7천696개로 작년 상반기보다 507개 감소했다. 특히 영세한 지자체 등록 개인 대부업자가 523개 줄어든 결과다.

금감원은 대부업권의 고·중신용자 대상 영업이 확대에 "취약계층 신용공급이 위축되지 않도록 저신용층 신용대출 취급 현황 모니터링 등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자체 협력해 개정 대부업법에 따른 지자체 등록 대부업자의 자기자본 요건 충족 여부를 사전에 점검하고 지도하겠다는 방침이다.

[표] 전국 등록 대부업자 대출잔액 및 대부 이용자수 현황 (단위: 억원, 만명, %)

구 분 ’23말 ’24말 ’25.6말
(A)
’25말
(B)
증감
(B-A)
증감률
법 인
대부업자
대출잔액 115,063 113,856 115,214 121,445 +6,231 +5.4
이용자수 63.1 61.2 62.3 63.6 +1.3 +2.1
자산
100억원 이상
대출잔액 81,886 80,474 83,099 86,561 +3,462 +4.2
이용자수 58.2 56.0 57.3 58.2 +0.9 +1.6
자산
100억원 미만
대출잔액 33,177 33,382 32,115 34,884 +2,769 +8.6
이용자수 5.0 5.2 5.0 5.4 +0.4 +8.0
개 인
대부업자
대출잔액 10,083 9,492 9,339 9,957 +618 +6.6
이용자수 9.7 9.6 9.4 9.5 +0.1 +1.1
합 계 대출잔액 125,146 123,348 124,553 131,402 +6,849 +5.5
이용자수* 72.8 70.8 71.7 73.1 +1.4 +2.0

new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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