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매체 데일리 스포츠는 28일 "한국이 예상치 못하게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이들에겐 악몽이다. 32강 진출 확률이 94%에 달하는 역대 최고의 꿀조였지만, 희망은 모두 산산조각 났다"고 보도했다.
앞서 우즈베키스탄은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K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콩고민주공화국에 1-3으로 역전패했다. 같은 조의 콜롬비아와 포르투갈의 경기는 0-0으로 끝나면서 K조 1위는 2승 1무(승점 7)의 콜롬비아가 차지했다. 포르투갈이 1승 2무(승점 5)로 조 2위, 콩고민주공화국이 1승 1무 1패(승점 4)로 조 3위가 됐다. 콩고민주공화국은 승점 4점으로 조 3위 상위권에 올라 32강에 합류했다.
그러면서 홍명보호의 탈락도 자동 확정했다. 한국은 1승 2패(승점 3), 골득실 -1로 32강에 오르기 위해선 우즈베키스탄이 콩고민주공화국에 패하지 않아야 했다. 우즈베키스탄이 적은 점수 차로 승리하거나 비기면 한국은 J조 결과에 따라 32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었다.
하지만 우즈베키스탄은 전반전 1-0의 리드를 우위를 지키지 못했다. 전반전 비디오 판독으로 콩고민주공화국의 골이 취소되는 행운도 따랐으나, 후반 23분 페널티킥 실점을 시작으로 후반 33분, 후반 추가시간에 추가 실점하면서 끝내 역전패했다.
이어 "처음 통계사이트가 발표한 한국 32강 진출 확률도 94%였다. 하지만 첫 경기에서 체코를 이긴 뒤 그 확률이 급속도로 떨어졌다. 멕시코전에서 골키퍼와 수비수가 충돌해 실점하고 패배했다. 남아공전에서는 퍼포먼스가 나오지 않아 졌다"고 덧붙였다.
일본의 결과도 한국의 조별리그 탈락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데일리 스포츠는 "일본의 스웨덴전 무승부와 독일의 에콰도르전 패배 등으로 희망이 모두 무너졌다. 27일 기준으로 3조가 남아있었고 3위 팀 중 탈락 경계선인 8위까지 밀려, 벼랑 끝 위기에 놓였다"고 밝혔다.
아시아 9개 팀 중 가장 먼저 32강 진출을 확정한 일본과 상반된 결과가 더욱 씁쓸하게 한다. 일본은 26일 대회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스웨덴과 1-1로 비기면서 1승 2무(승점 5)로 네덜란드(승점 7)에 이은 F조 2위로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그들은 세계 최강 브라질과 30일 오후 2시 맞붙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