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5년간 식중독 환자가 7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철은 세균 번식이 가장 왕성한 시기인 만큼 개인 위생과 식재료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통계를 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식중독 환자 수는 2만9608명이었다. 월별 식중독 환자 수는 7월이 5989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8월 3745명, 9월 3481명, 6월 2726명, 4월 2362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식중독은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한 뒤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이다. 설사, 복통, 구토, 발열이 대표 증상이다. 이런 증상은 대부분은 2~7일 이내 자연스럽게 회복되지만 영유아, 노인, 임산부, 만성질환자는 심각한 탈수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조리 전후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육류 등은 중심온도 75도 이상으로 충분히 익혀야 한다. 조리한 음식은 가능한 2시간 이내 섭취하고, 대량 조리 음식은 소분해 신속히 냉각한 뒤 냉장 보관해야 한다. 육류와 어패류 등을 자를 때는 칼과 도마를 용도별로 분리해 사용하는 게 좋다.
식약처는 달걀, 수산물 등을 취급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실시하고, 관광지에서 식중독 예방 수칙을 홍보할 방침이다. 식약처는 “여름철에는 기온 상승으로 식중독 발생이 급증할 수 있다”며 “가정이나 집단 급식소에서 음식물을 취급할 때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허윤희 기자 yhher@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