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지난 26일 열린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 정비사업특별분과위원회에서 중구 삼각동 66-1번지 일대 '을지로2가구역 10·1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상지는 을지로입구역과 맞닿은 남대문로·을지로 교차로에 위치한다. 현재 2개 동의 교원사옥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준공 후 40년 이상 지나 노후화가 심각한 상태다. 이번 심의를 계기로 정비사업 추진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정비계획은 용적률 1154% 이하, 높이 145m 이하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연면적 약 10만㎡, 지하 8층~지상 31층 규모의 업무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도심숲 형태의 개방형 녹지와 인접 교통섬을 통합해 을지로 교차로에 약 5000㎡ 규모의 녹지공간을 조성한다. 지상 1층에는 건물 내부 개방공간을 마련하고 지하 1~2층과 지상 2층에는 여행·아동 체험에 특화된 도서관을 조성한다. 보행 약자를 고려해 을지로입구역 3·4번 출구와 청계상가 1·2번 출구 개선사업도 추진하고 엘리베이터를 신설할 계획이다.
공공성 강화를 위해 지상부 전신주 지중화와 공공청사 확충 등 지역에 필요한 시설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서울 도심의 공공서비스 기반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심의를 통해 을지로2가구역 내 다른 사업지와 함께 약 1만㎡의 풍부한 도심숲이 조성될 예정"이라며 "시민들의 일상에 녹지 복지를 더하고 서울 도심 핵심 업무지구(CBD)에 대규모 신규 사무공간이 확보돼 업무 기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