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6일(현지시간) 열린 이번 행사는 K-AI 얼라이언스 회원사와 글로벌 투자자 등이 모여 최신 트렌드와 투자 동향을 공유하고 글로벌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유영상 SK AI위원장을 비롯해 하민용 SK텔레콤 AI DC개발본부장, 정희진 SK하이닉스 아메리카 벤쳐 인베스트먼트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외에 몰로코, 베스핀글로벌, 리벨리온, 임프리메드, 탑 하베스트 캐피털, 퀀텀 프라임 벤처스, AWS(아마존웹서비스) 등 관계자 약 60명이 함께했다.
K-AI 얼라이언스는 2023년 2월 SK텔레콤 주도로 출범한 AI 기업 연합체다. 대한민국의 AI 혁신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과 AI 생태계 활성화를 추진하기 위해 결성됐다. 출범 당시 7개 기업으로 시작해 현재는 AI 반도체부터 인프라, 모델, 애플리케이션 등 AI 주요 분야를 아우르는 총 50개 회원사가 참여하는 연합체로 성장했다.
특히 회원사 가운데 35% 이상이 미국, 싱가포르, 일본 등 해외에 본사를 두고 있다. 해외 투자자들에게 한국을 중심으로 성장한 유망 AI 기업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K-AI 얼라이언스 운영 주체가 SK텔레콤에서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AI위원회로 확대 개편됐다. SK그룹 차원의 AI 협력 플랫폼으로 역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변화에 맞춰 K-AI 얼라이언스는 회원사 간 협력과 글로벌 사업 지원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중장기 운영 전략인 'K-AI 얼라이언스 2.0'을 수립했다. 이 전략은 '유나이트 2026'에서 처음 공개됐다. 'K-AI 얼라이언스 2.0'은 기존의 네트워킹 중심 협력을 넘어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 AX 등 주요 멤버사와 공동 기술 개발 플랫폼 구축을 골자로 한다. 사업 검증(PoC), 신규 서비스 발굴, 글로벌 고객 확보 등다양한 협력 기회 역시 모색한다.
K-AI 얼라이언스는 일본, 중동, 동남아 등 주요 지역에서도 정례 프로그램을 운영해 회원사들의 글로벌 투자 유치와 사업 확장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유영상 위원장은 "AI 산업은 단일 기업이 독자적으로 모든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며 "AI 풀스택 생태계가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비로소 실질적인 혁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멤버사 확대와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투자자와 빅테크가 가장 먼저 찾는 글로벌 AI 생태계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