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현역 최고령 선수 고효준(43·울산 웨일즈)이 은퇴한다.
울산 구단은 “28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리는 퓨처스(2군)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안방 경기 전 고효준의 은퇴식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2002년 2차 1라운드 6순위로 롯데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고효준은 에스케이(SK) 와이번스, 기아(KIA) 타이거즈, 롯데, 엘지(LG) 트윈스, 에스에스지(SSG) 랜더스, 두산 베어스를 거치며 한국프로야구(KBO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투수로 활약했다. 1군 통산 646경기에 나와 49승 55패 4세이브 65홀드 평균자책점 5.31을 작성했다.
2026시즌 울산에 합류한 뒤 야구 인생 마지막 도전에 나섰던 그는 퓨처스리그 33경기 등판해 2승 2패 5세이브 7홀드에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했다. 퓨처스리그 최고령 승리, 세이브, 홀드 기록을 잇달아 경신했다.
고효준은 구단을 통해 “2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야구만 바라보며 달려올 수 있었던 것은 언제나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 덕분이었다”며 “마지막 선수 생활을 울산에서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제 야구 인생의 큰 축복이었다”고 말했다.
장원진 울산 감독은 “고효준은 경기장 안팎에서 젊은 선수들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후배들에게 남긴 열정과 프로정신은 앞으로도 팀의 소중한 자산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