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일 불꽃놀이도 금지…인명 피해는 아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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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미국 유타주(州)에서 대형 산불이 일어나 서울특별시 면적의 60%에 해당하는 크기의 산림이 소실됐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와 AP통신 등은 27일(현지시간) 유타 남부에서 발생한 코튼우드 산불로 인한 피해 규모가 약 9만2천에이커(약 3만7천㏊)를 넘겼다고 보도했다.
이는 경상남도 거제시 면적(404㎢)에 육박하며, 서울(605㎢)의 62%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지난 22일 비버 카운티에서 시작된 이번 산불의 화재 진화율은 닷새가 지난 이날 아침 기준 0%에 그치고 있다.
이 일대에 건조한 강풍이 불면서 진화가 어려운 상황이다. 순간 시속 72㎞의 돌풍이 부는가 하면 가뭄으로 습도도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다.
산림청은 "오후에 기온이 오르고 바람이 더 거세지면 극단적인 화재 양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행히 유타 남부에는 사람이 거의 살고 있지 않아 지금까지 산불로 인한 사망자나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다만 이글 포인트 스키 리조트, 피시레이크 국유림 캠핑장 등에선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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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별도로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남쪽으로 130㎞ 떨어진 지역에서 아이언 산불과 체리 산불이 발생해 총 7만 에이커가 불탔다.
인구 1천명이 사는 유레카, 버논 저수지 등 인근 거주지에 대피령이 내려졌으며, 고속도로도 폐쇄됐다.
스펜서 콕스 유타 주지사는 화재가 계속 이어지자 다음 달 4일 미국 건국 250주년에도 주 전역에서 불꽃놀이를 금지했다.
heev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