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디너리 히어로즈 "꿈만 같은 인스파 입성, 금방 돌아올게요"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Xdinary Heroes)가 솔직한 멘트로 '빌런즈'를 뭉클하게 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건일, 정수, 가온, 오드(O.de), 준한(Jun Han), 주연) 여름 특집 단독 콘서트 '2026 서머 스페셜 '더 엑스케이프'(Xdinary Heroes 2026 Summer Special 'The Xcape')의 첫날 공연이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됐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인스파이어 아레나에 입성하는 건 이번이 처음. 그간 올림픽홀, 핸드볼경기장, 잠실실내체육관에 이르기까지 공연장 규모를 꾸준히 확장해 온 이들은, 올해 인스파이어 아레나 단독 입성까지 성공하며 막강한 성장세를 입증했다.


오늘도 역시 '장르 용광로' 면모를 자랑하며 2시간 30분의 러닝타임을 꽉꽉 채운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이들은 앙코르 무대에 앞서 잠시 앞으로 나와 인스파이어 아레나 첫 단독 입성 소감 및 앞으로의 계획을 들려줬다.


먼저 오드는 "일단 인스파이어 아레나라는 곳에서, 우리가 우리만의 공연을 했다는 게 여전히 믿기지 않는다. 공연이 끝나가는데도 꿈을 꾸는 기분이다. 이 넓은 공간이 우리 편으로만 꽉꽉 채워져있다는 게 너무 기쁘고 좋다. 아름답다는 말로도 부족하다. 비록 규모가 커지며 물리적인 거리는 멀어졌지만, '빌런즈'와 마음만큼은 가까워진 기분이다. 우리 편 '빌런즈'가 만들어 준 소중한 하루이지 않냐. 앞으로도 이 하루의 소중함을 지켜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나아가는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되겠다. 언제 어디서나 우리와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주연은 "시상식과 트리뷰트 무대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 와봤었다. 이곳에는 인스파이어 아레나에 입성한 아티스트들이 사인하는 공간이 있는데, 우리는 아직 이름을 새기지 않았었다. 나중에 우리 공연을 하러 왔을 때 새기겠다고 얘기하며 사인을 미뤘는데, 이렇게 오르지 않았냐. 너무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는 마음을 팬 여러분들께 늘 전하고 싶었다. 언제 또 돌아올진 모르겠지만 꾸준히 멋진 음악을 만들어가고 있다.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다시 또 찾아오도록 하겠다"라고 해 환호를 이끌어냈다.


가온은 "왜 이렇게 많이 오셨냐. 긴장되지 않냐"라고 농담하며, "사실 우린 (타 밴드에 비해) 유복하게 시작했다. 첫 무대에 500분이 왔을 정도로 처음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 어느새 이 정도로 몸집이 커졌다는 게 실감이 되진 않는다. 아마 다 똑같은 심경일 거다. 이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말은 '감사하다' 밖에는 없는 것 같다. 우리의 진심과 음악을 알아주셔서 감사하다. 오드의 말처럼 우리에게 무대의 크기와 관객의 수는 중요하지 않다. 한 명이라도 들어주시는 분들이 있다면 늘 음악을 할 거다.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금방 돌아올테니, 우리가 돌아올 때까지 웃음을 잃지 않길 바란다"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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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일은 "콘서트명 '엑스케이프'의 'escape'가 도망치다는 뜻을 갖고 있지 않냐. '빌런즈'가 잠깐이라도 몸을 숨길 수 있는 피난처가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무대를 준비했는데, 일상이 아무리 힘들었더라도 오늘 하루만큼은 모두 잊을 수 있었길 바란다. 혹시 조금이라도 덜 풀린 부분이 있다면 남은 시간 미친 듯이 소리 지르고 춤추고 가시길 바란다"라고 외쳤으며, 준한은 "우리가 잘해서가 아닌, '빌런즈'가 잘 즐겨주셨기 때문에 완성도 높은 무대가 완성됐다 생각한다. 넓은 공연장에서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줘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정수의 경우 개인적인 이야기를 꺼내며 '더 엑스케이프' 무대를 향한 애정이 어느 정도인지 들려줬다. 그는 "'빌런즈'는 알겠지만 난 스스로에게 쉽게 만족하지 못하는 편이었고, 항상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 속에 갇혀있었다. 그런데 요즘은 아니다. '빌런즈' 덕분에 내 삶의 가치와 방향성이 달라졌다. '빌런즈'의 사랑 속에 '빌런즈'가 뭘 하면 좋아할까, 어떤 무대를 해야 할까를 먼저 고민하게 됐고, 이게 거듭되다 보니 삶이 행복해졌다. 오늘도 내가 뭘 했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정신없이 즐겼던 것 같다. 내 인생에 '빌런즈'가 있어 너무 감사하고, 여러분과 앞으로 더 멋진 세상을 만들어가고 싶다. 첫 공연이라 소통이 미흡할 수 있겠지만 잘 놀아주신 덕에 후회는 없다. 덕분에 내일 공연도 잘 마무리하고 앞으로 멋지게 살아보겠다"라고 외쳤다.


한편 2021년 데뷔 싱글 '해피 데스 데이(Happy Death Day)'로 데뷔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올림픽홀, 핸드볼경기장, 잠실실내체육관을 차례로 점령해가며 빠른 성장세를 증명해낸 바 있다. 심지어 잠실실내체육관 입성의 기쁨을 만끽하기도 전에 인스파이어 아레나 첫 단독 입성까지 성공, 불과 반년 사이 훌쩍 커진 이들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첫날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28일 공연으로 열기를 이어간다. 이후 기세를 몰아 오는 5월과 6월 유럽 및 영국 일대에서 스페셜 라이브 '더 뉴 엑스 씬(The New Xcene)'을 열고 글로벌 팬들과 만난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 iMBC연예 DB | 사진출처 JY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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