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챙겨야지" 2030, 의외로 '이것'에 돈 펑펑...전통 건강관리 '큰손'됐다

자기관리 열풍에 2030 건강 관심 급증…전통 건강 소재 소비 주도

정관장 프리미엄 '지삼' 매출 최대 204%↑…2030 홍삼 구매 크게 늘어

SNS '쑥뜸' 태그 5000건 돌파·효소찜질 결제 건수 47.5%가 2030 세대

가수 겸 배우 혜리가 효소찜질을 받고 있는 모습.혜리 유튜브 화면 갈무리.

효소찜질과 쑥뜸방, 홍삼 등 전통 건강 소재가 2030세대 사이에서 새롭고 힙한 '힐링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자기관리의 일환으로 건강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2030 세대가 관련 시장에서 새로운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홍삼 제품군에 대한 젊은 층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4월~5월 정관장 홍삼정 20대 고객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같은 기간 20대의 '뿌리삼' 매출은 29%, 30대 고객의 뿌리삼 매출은 65% 각각 늘어났다. 정관장 홍삼정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력 증진, 피로 개선, 혈행 개선, 기억력 개선, 항산화 등의 기능성을 인정받은 제품이다.

젊은 층의 소비는 프리미엄 제품군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20대의 홍삼정 매출 중 상위 0.5% 수준의 천삼을 담은 '홍삼정천' 등 프리미엄 홍삼정류 매출 증가율이 60%로 가장 높았고, 30대 역시 프리미엄 홍삼정 제품 매출이 95% 늘었다.

토양 관리부터 재배까지 엄격한 공정을 거치는 뿌리삼 카테고리 내 최상급 라인에서도 2030대 소비자 매출 증대 현상이 확인된다. 상위 0.5% 수준의 최상급 라인인 '천삼'의 경우 20대와 30대 매출이 각각 67%, 26% 증가했다. 상위 2% 수준의 고급 홍삼인 '지삼'은 20대 매출이 204%, 30대 매출이 190% 급증했다. 정관장의 뿌리삼은 씨앗을 뿌리기 전 2년 간 관리한 토양에서 6년 재배한 홍삼으로 만든 제품이다.

정관장 뿌리삼 지삼 30지 600g 제품./사진제공=한국인삼공사

이 같은 흐름은 홍삼뿐만 아니라 쑥뜸과 찜질 등 오프라인에서 즐길 수 있는 전통 건강관리 업종에서도 포착된다.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 상에서 젊은 층이 전통 뜸방이나 찜질방을 방문해 남긴 인증샷과 체험 영상이 숏폼 콘텐츠를 타고 빠르게 확산하면서 관련 키워드 검색량도 급증하고 있다. 실제 인스타그램 내 '쑥뜸' 해시태그 수는 23일 기준 5000개를 돌파했다.

실제 카드 결제 데이터에서도 이들의 소비력이 확인됐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가 최근 개인 고객의 효소 찜질 가맹점 결제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결제 건수의 47.5%가 2030세대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2030세대의 결제는 2023년 1분기(30.1%)보다 17.4%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반면 이 기간 40대와 50대 비중은 53.5%에서 36.1%로 줄었으며 60대 이상은 16% 수준을 유지했다.

정관장 관계자는 "2030세대는 단순한 체력 보충보다 일상 속에서 건강 루틴을 만들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피로 개선과 면역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젊은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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