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방한객 1천만명 '역대 최초'…지난달 지출액 2조1천억원

중국인 56만명 최다…지방 공항 입국 외국인 1월 23만명→5월 36만명

황금연휴 특수, 방한객 몰린다…관련 업계 들썩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일본 골든위크(4월 29일∼5월 6일)와 중국 노동절 연휴(5월 1일∼5일)가 겹치는 5월 황금연휴에 방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여행·카지노 업계가 '외국인 특수' 선점을 위한 마케팅 경쟁에 돌입했다. 지난달 30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이번 연휴 기간 일본인 관광객은 8만∼9만명, 중국인은 10만∼11만명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1일 서울 중구 명동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거리를 둘러보고 있다. 2026.5.1 ryousant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역대 처음 1천만명을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올해 1월 1일부터 6월 3주까지 집계한 것으로 7월 중순에 1천만명을 넘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한 달 정도 빠른 속도다.

지난달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도 195만명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4% 늘었다. 국적별로는 중국(56만명), 일본(36만명), 미주(21만명), 대만(19만명) 등의 순이다.

방문지가 지역으로 분산되는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지방 공항으로 입국한 외국인은 올해 1월 23만명에서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다가 지난달 36만명까지 올랐다.

지난 5월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카드 지출액(온라인 소비액 포함)은 2조1천억원으로, 집계를 시작한 2018년 1월 이래 최초로 월 단위 2조원을 돌파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중동사태 영향에 따른 유류할증료 인상에도 불구하고 5월까지 전체 방한 외국인 수는 전년 대비 21% 증가했고, 6월 중순엔 1천만명을 돌파하며 견고한 방한 관광 성장 흐름을 보여줬다"며 "K팝 가수와 수출기업 등 민간 협력을 확대해 한국 관광의 매력을 많은 외국인에게 알리겠다"고 말했다.

shlamaz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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