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스#AESB
아무리 본인들의 정치적 신념이 중요하고 외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고 해도,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까지 폐쇄시키며 무고한 선수들의 발목을 잡는 건 정말 선을 넘은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생을 바쳐 땀 흘려 준비한 선수들이 시위대에 막혀서 본인들의 분신과도 같은 장비(칼)조차 제대로 챙기지 못한 채 경기에 나서야 했다는 기사를 보고 정말 기가 막혔습니다. 운동선수에게 장비가 어떤 의미인지 조금이라도 생각했다면 이렇게까지 할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경기장에 제대로 들어가지도 못하고 발을 동동 구르며 심리적으로 무너졌을 선수들을 생각하면 참담한 심정입니다.
민주주의를 외치고 부정선거를 규탄하겠다며 모인 사람들이, 정작 묵묵히 노력하며 살아온 타인의 정당한 권리와 소중한 기회는 대놓고 짓밟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아무 상관 없는 선수들의 피땀 어린 노력을 망가뜨려도 된다는 건지 묻고 싶습니다. 이런 극단적이고 이기적인 방식은 결코 대중의 공감을 얻을 수 없습니다.
이건 정당한 의사 표현이나 민주적인 시위가 아니라, 그저 무고한 사람들의 인생을 인질로 삼아 피해를 주는 민폐이자 폭력일 뿐입니다. 명분이 아무리 그럴싸하고 거창해도, 타인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는 과격한 시위는 절대로 지지받지 못한다는 것을 시위대 측은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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