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대응 2단계' 발령…3시간56분 만에 초기 진화

(서울=연합뉴스) 23일 경기 김포시 운양동 한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불길과 연기가 치솟고 있다. 불이 난 창고는 신발 등이 보관된 곳으로, 철골 구조 3개 동에 연면적 331㎡ 규모인 것으로 파악됐다. 2026.6.23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김포=연합뉴스) 홍현기 천정인 최은지 기자 = 경기 김포시 한 신발 보관 창고에서 23일 큰불이 나 소방 당국이 경보령을 발령한 끝에 약 4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다.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5분께 경기 김포시 운양동의 연면적 331㎡ 규모 신발 보관 창고(철골 구조 3개 동)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인근 8개 업체의 건물 여러 동이 모두 탔으며, 창고 관계자를 비롯한 70여명이 스스로 대피했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포소방서 곽성욱 화재예방과장은 이날 화재 현장 인근에서 브리핑을 열고 "창고 안에 다량의 신발이 적재돼 있었다"며 "인근 피해 건물에는 창고뿐만 아니라 공장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소방 당국은 화재 확산을 우려해 불이 난 지 21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20분 뒤에는 '대응 2단계'로 높여 진화 작업을 벌였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며,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소방 당국은 화재 지점과 인접한 곳에 김포가구단지가 있어 불이 확산하는 것을 막고자 헬기 6대, 장비 64대, 대원 등 165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이후 화재 발생 3시간 56분 만인 오후 6시 41분께 큰 불길을 잡고 초기 진화를 했으며 대응 단계도 모두 해제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잔불을 정리하고 불을 완전히 진화한 뒤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포=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23일 경기 김포시 운양동 한 창고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8개 업체 17개 동이 불에 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026.6.23 soonseok0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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