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짧은 대화를 나눴다. 이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비롯해 영국·독일·이탈리아 정상들과도 잇달아 환담하며 정상외교 일정에 본격 돌입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에비앙의 G7 정상회의장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다.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 케냐의 윌리엄 루토 대통령에 이어 포토존에 입장한 이 대통령은 올해 의장국인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
마크롱 대통령이 "하우 아 유(How are you)"라고 안부를 묻자 이 대통령은 "아임 소 해피(I'm so happy)"라고 답하며 재회의 기쁨을 나타냈다. 두 정상의 대면은 올해 4월 마크롱 대통령의 국빈 방한 이후 약 두 달 반 만이다.
이어 G7 회원국 정상과 초청국 정상, 국제기구 수장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약 30초간 대화를 나눴다. 두 사람의 대면은 지난해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이 대통령은 기념촬영 전후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등과도 인사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갔다.
공식 환영식을 마친 이 대통령은 곧바로 G7 정상회의 첫 확대세션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의 좌석은 멜로니 총리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사이에 배치됐다.
이 대통령은 이번 확대세션에서 개발협력과 국제연대 강화, 글로벌 경제 불균형 완화,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 등 주요 의제에 대해 한국의 경험과 정책 비전을 소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