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평균기온 역대 최고…안전 수시점검 체계 구축·냉방비 지원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때 이른 무더위에 충북도가 온열질환 취약계층인 노인들의 폭염 대비 보호대책을 한층 강화해 추진한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8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달 충북의 평균기온은 18.6도로 평년보다 1.4도 높았다. 이는 1973년 집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청주의 경우 지난달 14일(31.1도) 올해 들어 처음으로 일일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어섰는데, 이때부터 전날까지 총 25일 중 30도를 웃돈 날이 12일이나 된다.
충주 역시 이 기간에 12일간 한낮 수은주가 30도를 웃돌았다.
예년과 비교하면 초여름 더위가 한 달 가까이 빨리 찾아온 셈이다.
여기에 북극 해빙이 역대 최저 수준인 점, 북태평양 수온이 수년째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점 등을 근거로 올여름도 상당히 더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기상지청은 중기 전망을 통해 6월과 7월 평균기온을 평년보다 높을 확률 60%, 비슷할 확률 30%, 낮을 확률 10%로 제시했다. 8월은 평년보다 높을 확률 50%, 비슷할 확률 40%, 낮을 확률 10%이다.
충북도는 이 같은 기상예보에 오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특히 신체적·경제적·사회적으로 취약한 노인 대상 보호대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먼저 폭염특보 발효 시 노인맞춤돌봄 생활지원사를 활용해 매일 1회 이상 취약노인의 안전을 확인한다.
생활지원사가 직접 취약노인 가정을 방문하거나, 이게 여의찮으면 전화로 안부를 점검하는 방식이다.
대상은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받는 65세 이상 국민기초수급자·차상위계층·기초연금수급자, 독거·조손·고령부부 가구 노인 등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2만4천165명 정도로 추산된다.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대상 1만5천2가구에 대해서도 응급관리요원을 활용해 안전·안부를 살핀다.
응급상황 발생 시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취약노인과 가족·이웃 등의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사고대응체계도 강화했다.
취약노인 안전 확인에는 노인일자리 참여자도 활용해 혹시 모를 누락자가 없도록 관리망을 더 촘촘히 한다.
이밖에 폭염 기간 도내 경로당 4천300곳에 월 16만5천원의 냉방비를 지원하는 한편 무더위 쉼터 2천298개소를 운영하면서 그 현황 정보를 마을방송·반상회보 등을 통해 안내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취약노인 보호대책 이행사항을 수시로 점검하고, 상시 모니터링 체계 유지 및 수행기관 지원을 통해 폭염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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