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조지아 공장, 하이브리드 생산 돌입…작년 한국인 근로자 구금 사태 여파 극복

전기차 중심→하이브리드 병행 생산 무게
구금 사태 발생 인근 배터리 공장도 가동 들어가

▲미국 뉴욕시 국제오토쇼 프레스 프리뷰에서 현대자동차 간판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욕시 국제오토쇼 프레스 프리뷰에서 현대자동차 간판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조지아주 공장이 하이브리드 차량 생산을 시작하며 전동화 전략의 폭을 넓힌다. 전기차 수요 둔화와 미국 현지 정책 변화에 대응해 전기차 중심 생산 체제에서 하이브리드 병행 생산으로 무게를 옮기는 모습이다.

8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의 보도에 따르면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 엘라벨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는 몇 주 내 조지아주 공장에서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생산을 시작한다.

메타플랜트는 당초 전기차 생산 전용 공장으로 조성됐다. 다만 미국 전기차 세액공제 종료와 전기차 수요 둔화 흐름이 맞물리면서 하이브리드 차량 생산을 병행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

브렌트 스터프 메타플랜트 최고운영자는 현지 매체에 “우리는 전기차는 물론 하이브리드 차량도 만들 수 있다”며 “이를 통해 매년 50만대를 추가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하이브리드 생산 확대에 맞춰 현지 인력도 늘린다. 메타플랜트는 9월부터 2교대 저녁 근무를 시작할 예정이며 현재 직원 4000명에서 올해 말까지 2000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전체 채용 목표는 8500명이다.

인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공장도 가동에 들어갔다. 해당 공장은 이민 단속 여파로 완공이 지연됐지만 향후 하이브리드 차량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그룹의 조지아 생산 전략 변화는 미국 시장 내 전동화 수요가 전기차 단일 축에서 하이브리드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생산이 본격화하면 메타플랜트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를 함께 생산하는 북미 핵심 생산 거점으로 역할이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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