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 SK하이닉스가 쏘아 올린 SK그룹株 ‘동반 급등’⋯쏘카 21%↓

▲이번주(4~8일) 코스피 시장 주간 상승률 상위 종목. (출처=에프앤가이드)
▲이번주(4~8일) 코스피 시장 주간 상승률 상위 종목. (출처=에프앤가이드)

이번 주 코스피 시장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SK그룹주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종목에 매수세가 집중됐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4~8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807.10포인트(12.06%) 오른 7498.00에 거래를 마쳤다.

주간 상승률 1위 종목은 두산퓨얼셀이다. 두산퓨얼셀은 전주 대비 41.94% 상승한 8만6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29일 안산그린파워와 체결한 608억원 규모의 연료전지 시스템 공급 계약 공시가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13.37%에 해당하는 규모다.

삼성물산은 29만8500원에서 42만2500원으로 41.54% 급등했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기대감이 커지면서 건설 및 재건 관련 종목들에 투심이 집중됐다. 하나증권은 7일 보고서를 통해 건설 업종 최선호주로 삼성물산과 삼성E&A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종전 협의가 이어짐에 따라 기 시공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중동 재건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안타증권은 5250원에서 7170원으로 36.57% 올랐다. 유안타증권은 7일 보통주와 우선주를 포함해 총 701만7316주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소각 예정 금액은 624억842만원으로, 이달 15일 진행될 예정이다.

SKC는 11만8000원에서 15만9900원으로 35.51% 상승했다. SKC가 자회사 앱솔릭스를 통해 추진 중인 차세대 반도체 유리기판 사업의 내년 양산 검토 소식이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솔테크닉스는 8130원에서 1만880원으로 33.83% 올랐다. 한솔그룹이 한솔테크닉스를 필두로 4년간 반도체 소부장 기업 인수에 3900억원을 투입한 가운데, 올해 윌테크놀러지 지분 83.37%를 1772억원에 인수하기로 한 결정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일진홀딩스는 1만320원에서 1만3700원으로 32.75% 상승했다. 최근 전 세계적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필요성이 떠오르면서 전기장비 업종에 수급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일진홀딩스도 동반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오토에버는 45만500원에서 59만2000원으로 31.41% 올랐다.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가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영상이 화제가 되고, 보스턴다이나믹스의 나스닥 상장 추진 여부가 이르면 다음 달 결정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주인 현대오토에버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SK하이닉스는 128만6000원에서 168만6000원으로 31.10% 상승하며 SK그룹주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대장주로서 AI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에 급등했다. 이어 SK스퀘어는 84만1000원에서 109만8000원으로 30.56% 올랐다. SK하이닉스의 지분 약 20%를 보유한 중간 지주사로서, 하이닉스의 주가 급등에 따른 순자산가치(NAV) 재평가가 활발히 이뤄졌다는 평가다.

SK는 42만5000원에서 55만원으로 29.41% 상승했다. 삼성증권은 전날 리포트를 통해 SK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43% 상향한 67만원으로 제시했다. 박세웅 연구원은 SK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90% 증가한 1조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계열사인 SK하이닉스의 순이익이 반영되면서 전년 대비 1조3000억원의 세전이익 순증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주(4~8일) 코스피 시장 주간 하락률 상위 종목. (출처=에프앤가이드)
▲이번주(4~8일) 코스피 시장 주간 하락률 상위 종목. (출처=에프앤가이드)

주간 하락률 1위 종목은 쏘카다. 쏘카는 전주 대비 21.56% 하락한 1만39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30일 크래프톤과 1500억원 규모의 자율주행 합작법인 설립 소식에 2만7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이주 들어 조정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SG세계물산은 4890원에서 3850원으로 21.27% 하락했다. '어닝 쇼크'가 발목을 잡은 것으로 해석된다. 전날 공시된 SG세계물산의 올해 1분기 실적에 따르면, SG세계물산의 영업손실은 18억7400만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남해화학은 1만1740원에서 9300원으로 20.78% 내렸다. 지난달 30일에는 전 거래일 대비 24.36% 폭등하고, 이달 4일에는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조정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해석된다.

현대로템은 26만8500원에서 22만3000원으로 16.95% 내렸다. 이란과 미국의 종전 협정 가능성이 커지고, 시장의 수급이 반도체 관련주로 이동하면서 하락 압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씨에스윈드는 전주 대비 15.50% 하락한 6만500원에 마감했다. 7일 공시한 씨에스윈드의 1분기 실적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씨에스윈드의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7% 하락한 742억8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에스원은 8만6100원에서 7만2900원으로 15.33% 내렸다.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 수준의 성적표가 원인으로 해석된다. 지난달 30일 에스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2.32% 급감한 207억45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23만1000원에서 19만7200원으로 14.63% 하락했다. 지난달 29일 1분기 매출이 87.6% 증가하고 영업이익 290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공시하면서 주가가 한차례 강세를 보였으나, 이후 차익 매물이 대거 출현하며 상승분을 반납한 것으로 풀이된다.

세아제강지주는 24만원에서 20만5000원으로 14.58% 내렸다. 해외 자회사의 경영난 소식이 악재가 된 것으로 해석된다. 세아제강지주가 영국 해상풍력 시장 공략을 위해 설립한 세아윈드가 현지 노동 관행 적응 문제와 기술 장벽으로 인해 대형 수주 계약을 연이어 해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난 타개를 위해 직원 구조조정 카드까지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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