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사안은 국익 중심으로"…초당적 협력 거듭 당부

(서울=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비교섭단체 및 무소속 의원 오찬에 앞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4.29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설승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정치 양극화를 극복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국회 비교섭단체 등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로 조국혁신당·진보당·개혁신당·사회민주당 등 비교섭단체 및 무소속 국회의원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이날 비공개 오찬에서 참석자들은 상임위별 법안 심사와 관련한 현황을 공유했으며, 이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이들에게 추가경정예산안의 신속한 처리에 협조해 준 점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양당 중심의 정치 토양에서 비교섭단체가 윤활유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특히 외교 분야에 있어서는 정치적 양극화와 무관하게 국익 중심으로 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고 강 대변인은 설명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언론에 공개된 모두발언에서도 "다른 나라의 사례를 외교·안보 등 대외 문제에서 자해적 행위를 하는 경우는 찾기가 쉽지 않은데, 아쉽게도 우리 안에는 그런 요소들이 조금은 남아 있는 것 같다"며 "대외관계를 바라볼 때 공적인 입장을 가져달라"면서 초당적인 협력을 요청한 바 있다.

한편 오찬에서는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가 사고 발생 시 교사들이 법원에 불려 다니지 않도록 교사 소송의 국가책임제를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관련,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직접적 답변은 없었다면서도 "현장학습 중 발생하는 여러 안전사고로부터 교사들을 두텁게 보호하는 방향이 이 대통령의 뜻에 부합한다. 교사들의 소송 과정에서도 교사들이 법률대응 등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AI(인공지능) 3대 강국' 전략에 있어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고, 진보당 전종덕 의원은 농협 개혁의 필요성을 거론했다.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은 의료개혁을 주제로, 진보당 정혜경 의원은 노조 활동에 있어 현실적으로 겪는 어려움을 주제로 발언했다.
아울러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은 "검찰개혁을 위해 원내에 들어왔는데, 이번 정부에서 많은 부분이 이뤄져 가는 것 같다. 앞으로 더 잘하겠다"는 언급을 했다고 강 대변인은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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