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397억원, 전년보다 5% 증가…부진 속 반등 신호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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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레고랜드)의 지난해 순손실이 70% 이상 줄어들며 적자 속에서도 반등 신호가 나타나 관심을 끈다.
큰 손실을 기록했던 2024년에 비해 손실 폭이 줄어들고, 지난해 방문객 반등에 힘입어 매출액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레고랜드의 지난해 매출액은 397억원으로 전년보다 5% 증가했다.
특히 순손실은 359억원으로 전년(1천350억원) 대비 7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손실은 159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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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부채가 총자산을 1천364억원 초과하며 자본총계는 여전히 악화한 상태로 흑자 전환에는 이르지 못했다.
적자 지속의 주요 요인으로는 유형자산 손상차손이 꼽힌다.
이는 놀이시설 등 자산 가치 하락이 회계상 손실로 반영돼 적자 폭이 커졌다는 의미다.
레고랜드는 2024년 1천47억원, 2025년 87억원의 손상차손을 반영했으며, 이에 따라 손실 규모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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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손상차손 규모가 전년 대비 크게 줄어든 점은 개선 신호로 평가된다.
방문객 증가와 마케팅 확대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윤민섭 춘천시의원(정의당)은 자료를 통해 지난해 레고랜드 입장객 수는 57만3천979명으로, 전년(2024년) 49만4천618명보다 16% 늘어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장 이후 줄곧 목표 방문객 수의 30%에도 미치지 못해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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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레고랜드는 최근 간담회를 통해 하루 최대 방문객 수가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고, 연간이용권 판매가 3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올해 초 이성호 신임 대표 선임 등 새로운 경영진과 어린이 가족 중심 전략이 성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또 서울과 부산 두 곳의 씨라이프 아쿠아리움과 연계한 복합 연간회원권 출시 등 다양한 이벤트도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레고랜드 관계자는 "레고랜드는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동시에 실적 개선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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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