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통위, 채널A·MBN 2024년도 재승인 조건 위반에 시정명령

채널A 대표이사 감사위원 겸임 시정…MBN 사업계획 미이행 3건도

방미통위 제46차 회의 주재하는 김종철 위원장
[촬영 유현민]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28일 2024년도 재승인 조건을 위반한 종합편성채널 채널A와 MBN에 시정명령을 의결했다.

방미통위는 이날 제46차 전체회의에서 채널A의 독립적인 감사 선임 조건 위반과 MBN의 방송 공적 책임·공정성 제고를 위한 사업계획 미이행에 대해 각각 시정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채널A는 대표이사가 감사위원회 위원을 겸임하고 있다. 방미통위는 이 같은 구조가 재승인 조건의 취지에 어긋난다고 보고 2027년 상반기까지 대표이사의 감사위원 겸임을 시정하도록 했다.

MBN은 메인뉴스의 사실 확인 보도, 선거 때 정부기관 등과 협업한 정책·공약 검증, 시청자 의견 피드백 코너 운영 등 사업계획의 3개 항목을 이행하지 않았다.

MBN은 처분 전 관련 사항을 보완했다고 주장했지만, 일부 위원은 이미 보완된 사항에 시정명령을 내리는 대신 행정지도를 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그러나 다수 위원이 시정명령에 찬성해 안건이 의결됐다.

한편 방미통위는 플로팅광고 삭제 제한 행위에 대한 사실조사 착수 기준을 위반 2회 적발에서 1회 적발로 강화하는 방안과 홈쇼핑사의 중소기업 상품 발굴·육성을 위한 가이드라인 제정안을 보고받았다.

2026년도 방송광고 결합판매 지원고시 개정안도 보고됐다. 개정안에는 YTN[040300] DMB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의 신규 지원 대상 사업자로 추가하는 내용이 담겼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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