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경북 구미 해평습지에서 노랑부리저어새, 알락꼬리마도요 등 희귀조류가 잇달아 관찰되고 있다.

[조류생태환경연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8일 조류생태환경연구소에 따르면 전날 해평습지에서 노랑부리저어새 6개체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2022년 11월께 해평습지에서 처음 관찰된 뒤 매년 소수 개체가 찾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3월 18일에는 알락꼬리마도요 6개체도 관찰됐다.
2024년 3월 22일 첫 목격된 뒤 찾는 개체수가 늘고 있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알락꼬리마도요는 아래로 길게 휜 부리가 특징인 철새로, 갯벌에서 갯지렁이와 게 등을 잡아먹는다. 시베리아 등지에서 번식하고 호주 등지에서 겨울을 난다.
가까운 장래에 멸종위기에 처할 수 있는 야생생물을 뜻하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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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부리저어새는 노란색의 넓적한 주걱 모양 부리가 특징인 겨울 철새로 얕은 습지와 하천, 갯벌에서 물고기와 작은 수생생물을 잡아먹는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이자 천연기념물이다.
박창언 조류생태환경연구소 부소장은 희귀조류가 이례적으로 해평습지를 연이어 찾는 이유 중 하나로 "기후변화에 따른 공기흐름인 바람길의 급격한 변화"를 꼽았다.
이어 "해안가로 이동하던 희귀조류들이 내륙지방인 낙동강 유역으로 이동하는 것은 더 연구가 필요하지만, 현재로서는 더 안정적인 바람길을 타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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