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복지 취업 비중 6% 돌파…병원도 청년 취업자 늘어

[연합뉴스 자료사진] 2026.10.16
(세종=연합뉴스) 송정은 기자 = 올해 상반기 전체 임금근로자 가운데 월평균 임금이 300만원을 넘는 근로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임금·물가 상승과 상여금 효과로 500만원 이상 근로자 비중도 역대 최대치였다.
취업자 수는 고령화로 인한 복지 수요로 비거주 복지시설, 병원, 의원 등에서 증가했다.
국가데이터처가 27일 발표한 '2026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 조사 :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전체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는 2천237만3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가운데 월평균 임금이 300만원을 넘는 임금 근로자가 처음으로 50% 이상을 차지했다.
300만∼400만원 미만이 22.8%, 400만∼500만원 미만이 11.5%, 500만원 이상이 17.6%로 이를 합쳐 51.9%를 차지했다.
특히 500만원 이상 근로자 비중은 작년보다 1.2%포인트(p) 증가하며 2013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상반기 기준 가장 높았다.
300만∼400만원 미만, 400만∼500만원 미만 비중도 각각 0.4%p, 0.3%p 상승했다.
월평균 임금은 최근 3개월간 주된 일에서 받은 각종 상여금 및 현물을 포함한 총 수령액을 뜻한다. 올해 상반기 반도체를 주축으로 한 상여금 지급 등이 고임금 비중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500만원 이상 비중은 금융·보험업(40.5%),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37.5%), 정보통신업(35.8%) 등에서 높다.
제조업은 작년 상반기 22.9%에서 올해 상반기 25.4%로 확대됐다.
반면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은 5.8%에 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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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수 증가는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이 이끌고 있다.
종합복지관·방문복지 등이 포함되는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 취업자는 184만3천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15만5천명 증가했다.
전체 취업자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6.4%로, 처음 6%대를 넘었다.
보건의료·복지 수요 증가로 병원 취업자도 6만4천명, 의원도 2만6천명 늘었다.
부동산 관련 서비스업에서도 2만9천명 증가했다.
반면 작물재배업에서 8만2천명, 건축 기술·엔지니어링 및 관련 기술서비스업에서 6만2천명, 종합소매업에서 3만1천명 줄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병원·고등교육기관(각 9천명)에서 많이 늘고, 종합소매업(-1만8천명)에서 줄었다.
30∼49세도 병원에서 3만8천명 늘었다. 건축 기술·엔지니어링 및 관련 기술서비스업에서는 3만4천명 감소했다.
50세 이상은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에서 14만1천명 늘었다.
주로 여성 취업자가 많았던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에서 남성 취업자가 6만6천명 증가한 점도 주목된다.
s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