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발표 24일 만에…KB국민은행 정보유출 119→2천210명(종합)

고객 1천631명·임직원 460명 추가…새로운 공격은 아냐

"고객에 송구…재발 방지·고객 보호에 최선"

[연합뉴스 자료사진. DB 및 재판매 금지]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KB국민은행은 외부 해킹으로 인한 정보 유출 인원이 2천91명 추가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달 2일 해킹 사고를 확인해 발표한 지 24일이나 지난 시점에 피해 범위가 뒤늦게 확대된 것이다.

정보 유출 인원은 처음에 확인된 119명에 더해 총 2천210명으로 대폭 늘었다. 추가 확인된 2천91명 중 고객은 1천631명, 임직원은 460명으로 집계됐다.

새로운 해킹 공격으로 인한 정보 유출은 아니며, 기존 사고 발생 시스템과 관련한 데이터와 프로세스를 재차 정밀 검증한 끝에 확인한 내용이라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은행 관계자는 "초기에 완벽하게 (사고 규모를) 파악하지 못해 진심으로 고객 여러분께 송구하다"며 "철저한 재발 방지와 고객 보호 조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권과 무관하게 여러 금융회사가 동시다발로 인공지능(AI) 해킹 공격을 당한 만큼 다른 회사에서도 정보 유출 사례가 추가 확인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해킹 공격을 방어한 것으로 파악한 회사에서 뒤늦게 정보 유출 사실이 확인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KB국민은행은 정보 유출이 추가 확인된 고객에게도 유출 사실과 2차 피해 예방 방법을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대표 콜센터(☎1588-9999)와 전담 상담센터(☎1566-8331)를 운영하고 있다.

앞서 KB국민은행은 해킹 공격에 고객 119명의 이름, 전화번호, 주소, 암호화된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고 지난 2일 발표했다.

당시 직원용 모바일 업무 지원 시스템을 통해 정보가 유출됐으며, 2차 피해 발생 시 전액 보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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