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김연경' 손서연이냐, '194㎝ 국대 주장' 박서윤 2연패냐… 2026 미래스타상 주인공은 [2026 퓨처스 스타대상]

선명여고 손서연(왼쪽)과 중앙여고 박서윤. /사진=아시아배구연맹 제공

한국 여자배구의 미래를 이끌 두 대형 유망주가 2026 퓨처스 스타대상 배구 부문 '미래스타상'을 놓고 경쟁한다. '제2의 김연경'으로 불리며 세계 무대까지 강타한 손서연(16·선명여고)의 첫 수상이냐, 194㎝ 장신 미들블로커 박서윤(17·중앙여고)의 2년 연속 수상이냐에 관심이 쏠린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2026 퓨처스 스타대상(스타뉴스 주최·주관,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대한민국농구협회, 대한배구협회, 한국스포츠레저주식회사 후원)' 시상식이 오는 26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배구 부문 미래스타상을 두고 가장 눈길을 끄는 후보는 손서연과 박서윤이다. 포지션과 플레이 스타일은 다르지만 어린 나이부터 연령별 국가대표팀의 중심으로 활약하며 한국 여자배구의 미래로 평가받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박서윤은 지난해 이 상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손서연은 키 181㎝ 아웃사이드 히터로 지난해부터 아시아와 세계 무대를 차례로 강타했다. 지난해 11월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2025 아시아배구연맹(AVC) 16세 이하(U-16)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대표팀 주장으로 한국의 45년 만의 우승을 이끌었다. 총 141점을 올려 득점왕에 오른 데 이어 대회 최우수선수(MVP)와 베스트 아웃사이드 히터까지 휩쓸었다.

선명여고 손서연. /사진=손서연 선수 제공고교 진학 후에도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지난 3월 전국중고춘계배구연맹전에서 선명여고의 여자 고등부 우승에 힘을 보탰고, 8월 칠레에서 열린 2026 국제배구연맹(FIVB) U-17 여자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한 단계 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손서연은 U-17 여자 배구 대표팀 주장으로서 9경기에서 공격 153점, 블로킹 15점, 서브 에이스 11개를 더해 총 179점을 쓸어 담았다. 경기당 평균 19.89점으로 대회 득점 공동 2위에 올랐다. 한국도 조별리그 5전 전승에 이어 16강에서 필리핀을 제압했고, 최종 6위에 오르며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확인했다. 이탈리아와 5위 결정전에서도 손서연은 팀 내 최다인 20점을 기록했다.

이에 맞서는 박서윤은 이미 한 차례 미래스타상의 가치를 증명한 선수다. 194㎝의 압도적인 신장에 키에 비해 빠른 움직임을 갖춘 미들블로커로, 지난해 고교 1학년 신분으로 미래스타상을 수상했다. 당시 이미 U-19, U-21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던 박서윤은 올해 높이뿐 아니라 이동공격과 속공, 기동력까지 발전시키며 한층 완성도 높은 선수로 성장했다.

특히 국가대표팀에서 보여준 성장이 돋보였다. 박서윤은 지난 7월 태국에서 열린 2026 AVC U-18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의 주장을 맡아 19년 만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대회 베스트 7에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언니들을 따라가는 입장이었다면 올해는 직접 동료들을 이끄는 리더가 됐다. 국제무대에서 자신과 비슷한 신장의 장신 선수들을 상대하며 블로킹과 공격 기술에서도 발전을 이뤘다.

제37회 CBS배 전국중고배구대회 여고부 결승 중앙여고 대 경남여고 경기가 3일 경북 영천생활체육관에서 열렸다.  박서윤을 비롯한 중앙여고 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소속 학교에서도 존재감은 컸다. 중앙여고는 3월 춘계연맹전과 5월 전국종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연달아 선명여고에 패했지만, 지난 8월 IBK기업은행배 전국중고배구대회 결승에서 다시 만난 선명여고를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시즌 첫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박서윤은 중앙에서 높이를 책임지며 설욕에 힘을 보탰다.

공교롭게도 미래스타상을 놓고 경쟁하는 두 선수는 소속 학교에서도 올해 여러 차례 우승컵을 두고 맞섰다. 181㎝ 아웃사이드 히터 손서연은 압도적인 득점력과 국제무대 경험을 앞세우고, 194㎝ 미들블로커 박서윤은 국내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높이와 성장한 기동력, 대표팀 주장 경험을 갖췄다.

가장 최근에는 김연경(38)이 이사장으로 있는 KYK 재단 주최 2026 안산 KYK 고교배구 최강전에서 맞붙었다. 결승에서 만나 박서윤이 이끄는 중앙여고가 손서연이 이끄는 선명여고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아시아 정상을 넘어 세계선수권 득점 최상위권까지 올라선 손서연의 첫 수상일까. 아니면 1년 전 미래스타상을 받은 뒤 한 단계 더 성장해 돌아온 박서윤의 2연패일까. 한국 여자배구의 미래를 대표하는 두 유망주 가운데 누가 올해 미래스타상의 주인공이 될지 주목된다.

'2026 퓨처스 스타대상' 시상식

■ 일시 : 2026년 10월 26일(월) 오후 3시

■ 장소 :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서울 중구 세종대로 124)

■ 수상자 : 야구/축구/배구/농구/골프/스케이트보드/기계체조, 7개 종목 총 10명(대상 2명, 스타상 6명, 미래스타상 2명)

■ 수상자 선정위원

김인식 전 국가대표팀 감독(선정위원장), 차명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경기력향상위원장, 정민혁 한화 이글스 스카우트팀장, 권도영 키움 히어로즈 스카우트팀 과장

한준희 쿠팡플레이 해설위원, 손승준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 권오규 부천FC 테크니컬 디렉터, 정재윤 전북 현대 스카우트

■ 주최/주관 : 스타뉴스

■ 후원 :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대한민국농구협회, 대한배구협회, 한국스포츠레저주식회사, 팔색미인

'2026 퓨처스 스타대상' 포스터.

조회 15 스크랩 0 공유 0
댓글 0
댓글 정렬 옵션 선택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