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브리핑] 국내 증시 '흔들'…美주식 투자자 매수 자금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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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서학개미 브리핑' - 이가람(중)



서학개미 브리핑입니다.

국내 증시가 흔들리는 동안 미국 주식으로 향하는 매수 자금은 오히려 불어났습니다.

이달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순매수액은 35억달러로, 지난달 보다 3배 이상 증가했는데요.

특히 지난주 증시 반등을 기대한 상승형 레버리지 ETF 매수가 두드러졌습니다.

SOXL이 압도적인 순매수 1위를 차지했습니다.

매수 규모가 매도 규모의 39배를 웃돌았고, 지난주 순매수 금액만 25억달러를 넘었는데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8거래일 연속 하락한 가운데 매수세가 집중됐습니다.

하지만 투자 손실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SOXL은 이달 5일 이후 열흘만에 43% 급락했는데요.

이달 6일부터 16일까지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순매수액 가운데 약 90%가 SOXL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정반대로, SOXS는 매도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한국 증시 상승에 3배 투자하는 KORU가 순매수 2위에 올랐고, TQQQ에도 매수세가 몰렸는데요.

한국과 미국 증시가 동반 하락한 가운데, 지수 상승에 3배 투자하는 레버리지 ETF들이 나란히 순매수 상위권에 오른겁니다.

반면 개별 메모리 반도체 종목들에서는 정반대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마이크론과 샌디스크 모두, 매도 규모가 매수 규모의 4배를 넘었습니다.

이어서 직전 거래일, 시장이 주목한 종목들도 살펴볼까요.

코어위브는 막대한 부채 부담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주가가 다시 12%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 25% 떨어졌는데요.

부채와 각종 지급 의무가 510억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최근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자금 조달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불안은 AI인프라 업계 전반으로 번졌습니다.

스트래티지는 MSCI 지수 퇴출 우려에 주가가 9% 넘게 하락했습니다.

MSCI가 비영업자산 중심 기업들을 지수에서 제외하는 새로운 규정을 채택하면서, 비트코인을 대규모로 보유한 스트래티지도 제외 가능성이 제기됐는데요.

실제로 지수에서 제외될 경우, 이를 추종하는 펀드들의 매도 물량이 쏟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대규모 인력 감축에 이어 경영진 교체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주가가 3%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콘텐츠 최고책임자인 벨라 바자리아가 회사를 떠나고, 디즈니 출신 피터 라이스가 후임으로 합류하는데요.

실적 발표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부각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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