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류·글벌 미식 콘텐츠 호응
K-푸드 세계화 가능성 확인

순창의 전통 장류문화와 세계 미식이 어우러진 ‘제21회 순창장류축제’가 나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올해는 글로벌 미식 콘텐츠를 확대하며 K-푸드 문화축제로의 도약 가능성을 보여줬다.
순창군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과 발효테마파크 일원에서 열린 제21회 순창장류축제가 국내외 관광객들의 참여 속에 막을 내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6 예비 글로벌 축제’ 선정 이후 처음 열린 행사로, 전통 장류 문화에 세계 각국의 미식 콘텐츠를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축제 기간 고추장 만들기와 전통문화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가족 단위 방문객과 외국인 관광객들은 직접 장류를 만들고 맛보며 순창 고유의 발효문화를 체험했다.
특히 글로벌 소스박람회와 K-푸드 프로그램은 순창 장류의 활용 가능성을 넓혔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를 기념하는 행사도 마련돼 전통발효문화의 가치를 되새겼다.
가족과 함께 축제를 찾은 관광객 김모(55여)씨는 “아이들과 직접 고추장을 만들어 보니 평소 접하기 어려운 전통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며 “먹거리와 체험행사가 다양해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았다”고 말했다.

지역 주민과 상인들도 장류제품 판매와 먹거리 공간 운영에 참여해 축제의 활기를 더했다.
이와 함께 군은 국내외 관광기관 및 대학과 협력을 강화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글로벌 관광축제로의 성장 기반을 넓혔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축제는 순창의 전통 장류문화가 세계인과 함께 즐기는 문화 콘텐츠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준 자리였다”며 “차별화된 장류·발효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문화관광축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