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뜨니 여기가 록페⋯'놀 페스티벌', 킨텍스 들썩인 음악 여행 [종합]

▲(사진제공=놀유니버스)
▲(사진제공=놀유니버스)

국내 최대 규모 실내 뮤직 페스티벌 'NOL 페스티벌(이하 놀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7~18일 경기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는 '놀 페스티벌'이 열렸다. 여행·공연·레저 플랫폼 놀유니버스가 마련한 '놀 페스티벌'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제공하던 여행·여가 경험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한 대규모 행사다. 음악 공연에 여행과 여가 콘텐츠를 접목해 브랜드 정체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놀유니버스 측에 따르면 슈퍼 얼리버드와 얼리버드, 일반 등 세 차례 진행한 무료 티켓 이벤트의 누적 응모 건수는 약 180만 건에 달하는 등 개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18일 찾은 '놀 페스티벌' 현장은 비바람이 몰아쳤지만 실내 페스티벌인 만큼 쾌적한 환경 아래 운영됐다. 관객들은 △K팝 △슈퍼라이브 △EDM 등 스테이지를 누비며 원하는 무대를 관람했고, 응원봉을 흔들거나 소리 높여 가사를 따라부르며 열기를 끌어올렸다.

이날 페스티벌은 슈퍼라이브 스테이지의 Choco1 X Choco2의 무대를 시작으로 포문을 열었다. 해당 스테이지는 하츠웨이브(hrtz.wav), 하성운, 규현, 빈지노(Beenzino), 김준수(XIA) 등의 무대로 이어졌다. Mnet 음악 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과 협업한 K팝 스테이지에서는 아홉(AHOF), 키키(KiiiKiii), 이즈나(izna), 알파드라이브원(izna), 엔믹스(NMIXX), 에반(EVAN), 아이브(IVE), 트레저(TREASURE) 등이 공연했으며 월드디제이페스티벌과 손잡은 EDM 스테이지에서는 글로벌 EDM 아티스트들이 열기를 띄웠다.

▲18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NOL 페스티벌'에서 한 관객이 응원봉을 들고 있다. (장유진 기자 @yxxj)
▲18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NOL 페스티벌'에서 한 관객이 응원봉을 들고 있다. (장유진 기자 @yxxj)

K팝 스테이지에서는 트레저 소정환, 도영, 박정우가 스페셜 MC로 등장해 환호를 받았으며, 킥플립 계훈, 민제, 케이주도 능숙한 진행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엠카운트다운' MC로 맹활약 중인 계훈은 "'놀 페스티벌'이 '엠카운트다운'과 함께한다. 제가 '엠카운트다운' MC인데 여러분께서 큰 함성을 보내주셔서 이곳의 천장을 날려버린다면 제가 MC를 1년 연장할 수 있다. 에너지를 모아달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슈퍼라이브 스테이지에서는 발라드부터 힙합, 록 장르까지 만나볼 수 있었다.

특히 우즈의 무대는 남녀노소 '떼창'을 유도하며 폭발적인 에너지를 자랑했다. 블러드라인(Bloodline)으로 초반부터 관객의 열기를 끌어올린 그는 '나나나(NA NA NA)', '아이 윌 네버 러브 어게인(I'll Never Love Again)', '휴먼 익스팅션(Human Extinction)' 등 다양한 장르의 인기곡을 열창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히트곡 '드라우닝(Drowning)' 무대가 끝나고는 즉석에서 무반주로 관객의 떼창을 유도했다. 컴백을 앞둔 만큼 신곡 '컴 인투 마이 월드(Come into my world)' 한 소절을 공개해 호응을 자아내기도 했다.

'It’s NOL Time'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페스티벌은 공연과 여행을 결합한 공간 구성에도 공을 들였다. 공연장 곳곳에 여행을 연상시키는 조형물과 체험 공간을 배치, 먹거리 등을 마련해 공연 외적인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

오디오 플레이어를 형상화한 대형 조형물 '웰컴 스테이션'이 마련됐으며, 'NOL 브랜드존'에서는 출연 아티스트들이 추천하는 여행지와 음악을 소개했다. 대형 세계지도 위에 아티스트별 추천 여행지를 표시해 좋아하는 음악을 매개로 새로운 여행지를 발견하는 방식이다. 출연 아티스트들의 사진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 비행기 티켓을 연상케 하는 프레임을 적용한 포토부스도 놓였다.

K팝 스테이지에는 아티스트를 상징하는 그래픽과 조명이, 슈퍼라이브 스테이지에는 대형 열기구가, EDM 스테이지에는 네온사인 포토존이 놓이며 각 스테이지별 개성을 더했다.

다만 현장 관리에는 일말의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 K팝 스테이지 곳곳에서 셀카봉이 포착되며 관람에 지장을 준 게 대표적이다. 삼각대나 접이식 의자도 포착됐다.

이번 '놀 페스티벌'은 놀유니버스가 내세운 '플랫폼의 현장화'가 첫선을 보인 자리인 만큼, 현장 호응과 운영 과제를 바탕으로 향후 고객과의 접점을 어떤 방식으로 넓혀갈지 주목된다.

이철웅 놀유니버스 대표는 "NOL이 온라인 공간에서 여행, 공연, 레저, 항공 등 다양한 즐거움을 연결해온 것에 이어 이제는 고객과 직접 만나고 함께 경험하는 축제를 마련해 그 가치를 확장하고자 한다"며 "'놀 페스티벌'을 통해 누구나 마음 편히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놀이 문화를 만들어가며, 고객과 가장 생생하게 연결되는 브랜드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18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NOL 페스티벌'에 포토존이 마련돼 있다. (장유진 기자 @yxxj)
▲18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NOL 페스티벌'에 포토존이 마련돼 있다. (장유진 기자 @yxx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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