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통신은 13일(한국시간) "일정상 문제로 애틀랜타는 미국프로농구(NBA) 애틀랜타 호크스의 홈구장인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WNBA 파이널 경기를 개최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애틀랜타는 골든스테이트 발키리스와 WNBA 정상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파이널 1차전은 오는 18일 오전 4시 3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센터에서 열린다. 2차전 역시 골든스테이트의 홈인 체이스센터에서 20일 오전 9시에 진행된다.
이후 장소를 애틀랜타로 옮겨 3차전이 23일 오전 9시, 4차전은 25일 오전 4시 30분에 예정돼 있다. 시리즈가 6차전까지 이어질 경우 애틀랜타의 홈경기는 30일 오전 9시에 열린다.
문제는 애틀랜타가 치르는 3·4차전과 필요 시 6차전의 개최 장소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애틀랜타는 올 시즌 정규리그 홈 22경기 가운데 6경기를 애틀랜타 도심에 위치한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치렀다. 나머지 16경기는 조지아주 칼리지파크에 있는 게이트웨이 센터 아레나를 사용했다.
플레이오프에 들어서는 3경기 모두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개최했다. 1만 7044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 경기장에는 플레이오프 3경기 평균 9695명의 관중이 들어찼다.
하지만 정작 파이널에서는 스테이트팜 아레나를 사용할 수 없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현지시간으로 3차전이 열리는 22일에는 가수 솜브르의 콘서트가 예정돼 있다. 4차전이 열리는 24일과 필요할 경우 6차전이 열리는 29일에는 이 경기장을 홈으로 사용하는 NBA 애틀랜타 호크스의 정규리그 경기가 잡혀 있다.
결국 WNBA 파이널에 진출한 애틀랜타가 콘서트와 NBA 일정에 밀려 대형 홈구장을 사용할 수 없게 된 셈이다.
그렇다고 기존 홈구장인 게이트웨이 센터 아레나에서 파이널을 치르기도 쉽지 않다. 이곳은 농구 경기 기준 수용 인원이 3500명에 불과하다. 스테이트팜 아레나와 비교하면 약 5분의 1 수준이다.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도 사용하는 체이스센터는 농구 경기 기준 1만 8064명을 수용할 수 있다.
특히 골든스테이트는 올 시즌 현재까지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모든 홈경기에서 매진을 기록했다.
애틀랜타 역시 더 큰 경기장의 필요성을 이미 느끼고 있었다. 구단은 지난주 2027시즌부터 모든 홈경기를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치른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WNBA 정상에 도전하는 이번 파이널에서는 스테이트팜 아레나를 사용할 수 없게 됐다.
로이터통신은 "현재 애틀랜타는 게이트웨이 센터 아레나 대신 더 큰 규모의 경기장으로 파이널 홈경기를 옮기기 위해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