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지현(55)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5일 오후 6시 30분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개최국 일본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1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대만을 5-0으로 꺾은 뒤 홍콩에 13-0, 7회 콜드게임 승, 태국에는 18-1, 5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며 3전 전승 B조 1위로 슈퍼라운드에 올랐다. 일본 역시 A조를 1위로 통과했다. 이제 한국은 토요하시 시민구장에서 25일 오후 6시 30분 A조 1위 일본, 26일 오후 6시 30분 A조 2위 중국과 차례로 맞붙어 결승 진출을 노린다.
이번 경기 승리의 무게가 상당하다. 이기면 사실상 결승 진출의 9부 능선을 넘는다. 슈퍼라운드에서는 같은 조에서 올라온 팀끼리 다시 붙지 않고 조별리그 맞대결 결과를 그대로 가져간다. 한국이 일본까지 꺾으면 2승 무패가 돼 26일 중국전을 앞두고 결승 진출에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 이제 한국은 토요하시 시민구장에서 25일 오후 6시 30분 A조 1위 일본, 26일 오후 6시 30분 A조 2위 중국과 차례로 맞붙어 결승 진출을 노린다.
중책은 소형준에게 돌아갔다. 이번 대표팀 선발 자원 가운데 유일하게 조별리그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던 만큼 일본전을 위한 카드라는 예상이 일찌감치 나왔다. 소형준은 올 시즌 KBO 리그 20경기에 선발 등판해 114⅓이닝을 던지며 8승 3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92탈삼진에 볼넷은 20개뿐이고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도 12차례 작성했다.
좋은 기억은 있다. 소형준은 유신고 3학년이던 2019년 WBSC U-18 야구 월드컵 슈퍼라운드 일본전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당시 상대 선발은 현재 메이저리그에서도 이름을 알린 사사키 로키(25·LA 다저스)였다. 당시 한국은 연장 10회 끝에 5-4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일본도 만만치 않은 왼손 투수를 내놓는다. 히구치는 프로 선수가 아닌 아이치현 사회인야구팀 오지의 에이스다. 2002년 6월생으로 도쿄 출신, 지바게이다이부속고와 아이치공대를 거쳤다. 키 178㎝, 몸무게 84㎏의 체격에서 최고 시속 151㎞ 직구와 슬라이더, 스플리터, 커브를 던진다. 일본 주간베이스볼은 올해 그를 프로 드래프트 유력 후보이자 사회인 야구를 대표하는 왼손 투수 가운데 한 명으로 소개했다.
이번 대회 컨디션도 좋다. 지난 21일 중국과 조별리그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1실점, 무려 10개의 삼진을 잡으며 일본의 11-3 승리를 이끌었다.
KBO 리그에서 검증된 25세 우완과 일본 사회인야구 정상급 24세 좌완의 맞대결인 셈. 7년 전 청소년대표로 일본을 막아냈던 소형준이 이번에는 성인 태극마크를 달고 가장 중요한 한일전의 선발 마운드에 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