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피해자 녹음파일 누락 ㅡ 가해자 1명이라더니 '집단학폭'

여러분들, 믿었던 공권력마저 외면한다면 억울한 피해자는 대체 어디에 기대야 할까요? 최근 부산에서 발생한 한 여중생 학교폭력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며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단독 범행이라던 경찰의 결론이 검찰의 수사로 뒤집히며 추악한 '집단 학폭'이었음이 드러난 것입니다.

 

10여명의 일행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또래 여중생을 위협하고 폭행한 혐의로 중학생 3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경찰은 당초 1명의 단독 범행으로 사건을 송치했지만 검찰 수사에서 공범 2명이 추가로 드러났다. 위 사진은 기사 냉요과 무관한 자료사진/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의견 - 이 뉴스,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이 뉴스를 보며 저는 가해자들의 악랄함보다도 사건의 진실을 축소하려 했던 경찰의 안일한 수사 태도에 더 큰 분노를 느꼈습니다.

 

가해자 A양은 자신을 험담했다는 이유로 무려 15명의 일행을 대동해 피해자 D양을 위협했습니다.

 

더욱 경악스러운 것은 B양의 행동입니다. B양은 규칙이나 보호 장구 없이 싸우는 이른바 '야차룰'에 동의한다는 대답을 피해자에게 강요하고, 112 신고를 막을 목적으로 이를 영상으로 촬영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C양은 D양을 일방적으로 폭행해 뇌진탕 등의 상해를 입혔습니다.

 

이토록 조직적이고 잔혹한 범죄를 경찰은 당초 오직 C양의 단독 범행으로 치부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심지어 검찰이 A양과 B양의 범행 가담을 의심해 보완 수사를 요구했음에도, 경찰은 C양이 독단적으로 폭행했다는 억지스러운 수사 결과를 다시 회신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경찰이 직접 수사 기록에서 피해자 D양의 결정적 녹음파일을 누락했다는 사실이며, 이는 단순한 실수를 넘어 수사 기관의 심각한 직무 유기이자 진실 은폐라고 생각합니다.

야차룰' 동의?"…경찰, 피해자 녹음파일 통째로 '누락'

경험 - 직접 겪어봤는데 저는 이렇게 느꼈어요

 

우리 사회에서 학교폭력 뉴스를 접할 때마다 대중들이 가장 좌절하는 지점은 바로 '보호받지 못하는 피해자'의 억울한 현실입니다.

 

여러분들도 학창 시절, 억울한 일을 당하고도 어른들이나 기관의 안일한 대처로 인해 상처가 더욱 곪아 터졌던 간접적인 경험이나 뼈아픈 공감대가 있으실 것입니다.

 

이번 사건에서 피해자 D양은 가해자 A양 등의 허위 진술 탓에 학교폭력 대책심의위원회에서 쌍방폭행의 가해자로 둔갑하는 끔찍한 2차 가해를 당해야만 했습니다.

 

심의위에 폭행 장면이 담긴 영상조차 제출되지 않아 피해자가 억울하게 가해자로 처분받는 황당한 상황이 발생한 것입니다.

 

믿었던 학교와 경찰마저 자신을 외면하고 가해자로 몰아세웠을 때, 폭행의 상처를 안고 있는 어린 소녀가 느꼈을 그 절대적인 고립감과 공포는 감히 상상조차 하기 어렵습니다.

 

다행히 직접 수사에 나선 검찰이 누락된 녹음파일을 찾아내어 A양 일행의 위협과 B양의 동영상 강요 사실을 밝혀냈지만, 이 과정에서 피해자가 겪어야 했던 극심한 정신적 고통과 시간들은 그 누구도 쉽게 보상해 줄 수 없습니다.

 

팩트체크] 합의하고 싸웠으니 처벌 없다?…"'야차룰' 면죄부 안돼" | 연합뉴스

 

질문 - 이 상황이면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렇다면 공권력마저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이 답답한 상황에서, 여러분들과 저는 우리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할까요?

 

만약 내 아이가 끔찍한 집단 폭행을 당했는데 경찰마저 증거를 누락하고 단독 범행으로 사건을 덮으려 한다면, 우리는 과연 어디에 억울함을 호소하고 정의를 요구해야 합니까?

 

이 사건은 수사 기관의 투명성과 교차 검증 시스템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뼈저리게 보여줍니다.

 

다행히 검찰은 D양이 기존 학교폭력 처분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고, 앞으로도 실체적 진실을 밝혀 가해자를 엄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우리 시민들은 이러한 약속이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두 눈을 부릅뜨고 수사 기관의 일 처리를 매섭게 감시해야 합니다.

 

또한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는 일선 경찰의 수사 결과에만 수동적으로 의존하지 말고, 본인이 직접 녹음파일이나 핵심 증거를 다중으로 백업하여 상급 기관이나 검찰에 적극적으로 구제를 요청하는 단호한 태도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싸움 동의했지?” 영상부터 찍었다…'야차룰'로 꾸민 여중생 집단폭행, 빠진 녹음파일이 수사 뒤집어 | 문화일보

 

요약 - 이 뉴스 핵심만 쉽게 정리하면 이겁니다

 

부산에서 15명을 대동해 피해 여중생을 위협하고 '야차룰' 동의 영상을 강요하며 일방적으로 폭행한 집단 학교폭력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당초 이 사건을 1명의 단독 범행으로 무리하게 결론 내렸으나, 검찰의 직접 수사 과정에서 경찰이 피해자의 핵심 녹음파일을 누락한 사실이 적발되었습니다.

 

누락된 녹음파일을 통해 가해자들의 조직적인 위협과 범행 주도 사실이 밝혀지며, 검찰은 가해 여중생 3명을 특수상해 혐의로 모두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경찰 수사 부실과 가해자들의 허위 진술로 인해 오히려 학교폭력 가해자로 잘못 처분받았던 억울한 피해자는 검찰의 지원을 받아 처분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댓글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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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샤인#PL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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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해자가 1명이라는데 알고보니 집단학폭이라니 충격적인 기사네요.
  • PARK JOONGHEUI#Xf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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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래서 경찰을 믿으면 안되는 이유가 하나 더 늘었다. 리짜이밍과 그의 수하들 집단은 지들이 무슨 짓을 벌여놨는지 니놈들이 그대로 당할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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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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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음파일을 통째로 까먹었다는 게 말이 됨? 이건 무능이 아니라 직무유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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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dj
    중딩들이 머리 굴려서 야차룰 영상 찍고 알리바이 만든 게 진짜 악마 수준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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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eJS
    작성자
    동감합니다. 나이만 어렸지 범죄 수법은 웬만한 성인 범죄자 뺨치는 수준이라 소름 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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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국명#GW2
    피해자는 학폭 당하고, 쌍방 처분 받고, 진짜 고립감 지옥 같았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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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e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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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제삼자가 봐도 가슴이 미어지는데 당사자는 어땠을지 감히 상상도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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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넛스프레드
    보완수사 요구도 씹고 억지 부리다가 검찰이 증거 찾아내니까 그제야 기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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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e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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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부분이 제일 황당하고 화나는 지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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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at up
    세상 무서워서 살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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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e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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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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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기
    피해 학생 진짜 세상 무너지는 기분이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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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e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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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가슴이 아픈 지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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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국수#36A
    15명 몰고 와서 야차룰 강요하며 영상 찍은 애들이 중학생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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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eJS
    작성자
    요즘 그놈의 야차룰이 문제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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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수
    피해자는 너무 억울했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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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eJS
    작성자
    녹음파일 하나만 제대로 확인했어도 학폭위에서 쌍방 처분을 받거나 고립되는 일은 없었을 텐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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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여중생들이 집단린치해버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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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che
    요즘 애들 무섭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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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길
    야차룰이 전국적으로 문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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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UDE#S2
    피해자 학생은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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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짝
    무능한 경찰 때문에 한 아이의 삶이 송두리째 부서질 뻔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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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땅콩버터
    중학생들이 웬만한 성인 범죄자들보다 훨씬 영악하고 잔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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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소리감투
    지옥 같은 상황에서 학교랑 경찰마저 본인을 가해자로 몰아세웠을 때 피해 학생이 느꼈을 무력감은 감히 상상도 못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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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입
    가해자들도 영악하고 잔인하지만, 검찰이 보완 수사 요구까지 했는데도 억지 부리며 단독 범행으로 덮으려 했던 경찰의 태도는 정말 실수를 넘어선 직무유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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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eJS
    작성자
    제 말이 바로 그겁니다.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명백한 의도가 의심되는 대목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