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트럼프와 회담 위해 美도착…국빈 방미 일정 시작

24일 정상회담·국빈만찬…25일까지 2박3일 일정 소화

지난 5월 베이징에서 만난 미중 정상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23일(현지시간) 미국에 도착했다.

시 주석이 탄 전용기는 미 동부시간으로 이날 오후 5시 39분께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착륙했다. 시 주석 부인 펑리위안 여사도 함께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직접 전용기에서 내리는 시 주석 부부를 영접하기 위해 공항에 나왔다.

시 주석은 24일 낮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같은 날 저녁에는 백악관에서 시 주석 부부를 위한 국빈 만찬이 열린다.

시 주석은 25일까지 방미 일정을 소화한 뒤 2박 3일의 방미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국빈 방문이다. 시 주석이 국빈 자격으로 미국을 찾은 건 버락 오바마 대통령 재임 때인 2015년 이후 11년 만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양국 정상이 만난 건 지난해 10월 부산, 올해 5월 베이징에 이어 3번째다.

시 주석의 방미는 지난 5월 중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한 데 따른 답방 성격으로, 넉 달 만에 글로벌 패권 경쟁을 벌이는 두 정상이 마주 앉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번 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서로에 대한 친분을 다지는 한편 전면적인 갈등 해소를 시도하기보다 지난해 관세 전쟁 끝에 합의한 '무역 휴전'을 연장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최근 인공지능(AI) 업계에서 인류멸망론이나 속도조절론이 급부상한 만큼 AI 분야에서 최소한의 안전장치 마련에 합의할지 주목된다.

min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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