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도 반등 흐름'…1∼7월 누적 출생아 증가율 역대 최고

(서울=연합뉴스) = 이날 서울의 한 백화점 아동 용품 매장 모습. 2026.6.24
(세종=연합뉴스) 송정은 기자 = 올해 7월 태어난 아기가 7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출생아 수 증가 흐름이 이어지며 올해 연간 누적 출생아는 17만명을 넘었다.
국가데이터처가 23일 발표한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출생아 수는 2만4천275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2천421명(11.1%) 증가했다.
이는 7월 기준 2019년(2만5천222명)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증가율로는 7월 기준 2007년(12.4%) 이후 가장 높다.
통상 출생아는 상반기에 많고 하반기로 갈수록 적어지는 흐름이었으나 최근에는 하반기에도 출생아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
올해 1∼7월 누적 출생아는 17만79명으로 집계됐다.
1∼7월 기준으로도 2019년(18만3천647명)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1∼7월 누적 출생아는 작년 동기보다 14.7% 늘어나며 역대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최근 2년간 증가한 혼인, 30대 인구 증가, 출산에 관한 긍정적 인식 변화 등으로 최근 출생아는 꾸준히 증가하는 흐름이다.
7월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89명으로 전년동월대비 0.08명 증가했다.
엄마의 연령별로는 30∼34세에서 82.1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7.9명 늘었고, 35∼39세는 61.1명으로 8.6명 증가했다. 25∼29세는 21.0명으로 0.4명 늘었다.
출생아 수 증가 흐름이 이어지면서 올해 연간 합계출산율도 7년 만에 0.9명대를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출산의 선행지표 격인 결혼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7월 혼인 건수는 2만2천282건으로 1년 전보다 1천890건(9.3%) 증가했다.
이는 7월 기준 2015년(2만3천571건)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1∼7월 누계로는 14만6천65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15만2천458건) 이후 최대치다.
시도별 혼인 건수는 서울, 부산 등 15개 시도는 증가, 제주는 감소했다.
7월 이혼 건수는 7천764건으로 작년 동월보다 59건(0.8%) 줄었다.
출생아 수 증가에도 사망자가 더 많아 인구는 자연감소 중이다.
7월 사망자 수는 작년 동월보다 839명(3.0%) 증가한 2만8천921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인구는 4천647명 자연감소했다. 인구는 81개월째 자연 감소 중이다.
s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