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과 김광규가 지창욱의 '비서진'이 됐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금요 예능 '무엇이든 해줄지니 - 비서진'(이하 '비서진')은 분당 최고 시청률 4.3%까지 치솟으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비서진' 최초 재방문 'my 스타' 지창욱을 위한 수발 A/S가 펼쳐졌다. 지난 시즌 제대로 된 수발을 받지 못했던 지창욱은 "아무래도 이번이 두 번째고 형들이랑 친해졌고 유대감도 생겼으니까 호흡이 그때보다는 잘 맞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넷플릭스 시리즈 '스캔들' 제작발표회 현장에 손예진과 나나가 등장하자 상황은 또다시 예상 밖으로 흘러갔다. 이서진은 손예진을 보자 "예쁜 누나", "제일 예쁘다"고 감탄했고, 거울을 확인하는 손예진에게 "거울 안 봐도 예뻐요 예뻐"라며 칭찬을 쏟아냈다. 급기야 지창욱의 목 관리용 꿀까지 챙겨 "예진 씨 꿀 하나 줄까요 꿀?"이라고 권했다.
김광규 역시 지창욱의 선풍기로 나나를 챙기며 '환승 수발'에 합류했다. 결국 지창욱은 점심 식사 자리에서 "나나한테 막 선풍기 갖다주고 예진 선배님한테 물 갖다주고"라며 서운함을 터뜨렸다. 자신의 꿀까지 손예진에게 권했다는 이야기에 "내 것을 주는 건 아깝지 않다. 너무 좋은 마음이니까. 그런데 나한테는 하나도 안 했다는 게 약간 섭섭하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발표회 일정을 마친 뒤에는 지창욱이 원했던 진짜 A/S가 시작됐다. 이서진, 김광규와 함께 네 컷 사진부터 인형 뽑기, 코인노래방까지 버킷리스트를 하나씩 즐긴 지창욱은 오랜만의 일탈을 만끽했다. 특히 코인노래방에서는 지창욱과 '2집 가수' 김광규의 즉석 노래 대결까지 펼쳐지며 세 사람의 유쾌한 케미가 폭발했다.
뒤풀이에서는 '키스신 장인' 지창욱과 이서진의 솔직한 키스신 토크가 이어졌다. 지창욱의 유튜브 조회수 TOP3가 모두 키스신이고 '수상한 파트너'에서 남지현과 선보인 키스신이 5,500만 뷰를 돌파한 가운데, 지창욱은 "역할이 예뻐 보이고 두 인물의 케미스트리가 좋으면 예뻐지는 것 같다"라고 자신만의 비결을 밝혔다.
이서진 역시 "밀레니엄 때는 예쁘게 찍었는데, 시청자들의 눈이 높아져서 가짜로 하는 걸 안다. 키스신이 예쁘게 나오려면 앵글을 많이 찍어야 한다. 키스를 많이 해야 한다"라고 경험담을 전했다. 이어 "키스신이 그렇게 로맨틱하지 않다. 액션이랑 비슷하다. 힘들기만 하다"라고 말하자 지창욱은 "그런 장면 찍을 때 리허설을 엄청 많이 한다. 두 사람이 합을 맞춰야 하는 거니까 어떤 동선을 어떻게 해야할지"라고 공감했다.
쉼 없이 작품 활동을 이어가는 지창욱의 진솔한 속내도 눈길을 끌었다. 지창욱은 "바쁠 때 한 달에 하루 정도 쉬는 것 같다. 가끔 쉴 때 친구들이랑 술도 먹지 않나. 요즘은 술 보다는 잔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어느 순간부터 연기적으로 하고 싶은 걸 마음껏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가 마흔인데 지금만 할 수 있는 역할들이 있지 않나. 지금 할 수 있는 역할을 마음껏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무리가 안 되는 선에서 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그게 재밌나 보다"라고 배우로서의 마음을 털어놨다.
한편 SBS '비서진'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중계 관계로 한 주 결방 후 오는 10월 2일 밤 10시 30분 스페셜 확대 편성으로 시청자들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