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두산, SK실트론 인수 본궤도…국내외 기업결합 심사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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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2조3천억원 규모 SK실트론 인수가 국내외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심사 단계에 본격 돌입했습니다.



오늘(17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은 법률 검토를 거쳐 이달 초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중국 등 복수 국가에 SK실트론 인수를 위한 기업결합 신고를 진행했습니다.

두산 관계자는 "기업결합 신고가 필요한 여러 국가에 비슷한 시점에 관련 절차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오스트리아 연방경쟁청(BWB)에도 지난 3일 두산의 SK실트론 지분 70.6% 및 단독 지배권 취득 건이 기업결합 신고로 접수됐습니다.

오스트리아 경쟁당국은 현재 1차 심사를 진행 중이며, 경쟁제한 우려가 있다고 판단할 경우 오는 10월 1일까지 법원에 추가 심사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두산은 현재까지 특별히 기업결합 심사의 걸림돌이 될 만한 경쟁제한 이슈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계열사인 두산테스나는 반도체 테스트 등 후공정, 두산의 CCL 사업은 전자소재 영역인 반면 SK실트론은 반도체 웨이퍼를 생산해 사업 영역이 직접적으로 겹치지 않습니다.

각국 심사 절차가 원만하게 진행될 경우 이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SK실트론 인수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앞서 두산은 지난 7월 말 SK㈜가 보유한 SK실트론 지분 70.6%를 약 2조3천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습니다.

SK실트론 인수를 통해 반도체·첨단소재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웨이퍼 시장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SK실트론 매출을 지난해 약 2조원에서 2031년 약 3조원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아울러 SK실트론을 별도 상장하기보다는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핵심 자회사로 육성해 두산의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이겠다는 구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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