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황당 실수! "공항서 1시간 기다렸는데 엉뚱한 호텔 데려갔다"... 결국 베트남 女배구 전원 '짐 끌고 이동'

각자 짐을 끌고 숙소로 이동하는 베트남 여자 배구대표팀. /사진=웹테타오 홈페이지 캡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베트남 여자배구대표팀이 일본 입국 첫날부터 황당한 일을 겪었다.

베트남 매체 웹테타오는 14일(한국시간) "베트남 여자배구대표팀이 일본에 도착해 제20회 아시안게임을 향한 여정을 시작했다"면서도 "긴 비행과 숙소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몇 가지 문제가 발생해 첫날부터 상당한 고생을 겪었다"고 전했다.

상황은 이랬다. 응우옌 뚜언 끼엣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은 밤샘 비행을 마치고 일본에 도착했다.

하지만 공항에서부터 순탄하지 않았다. 대표팀을 직접 맞이해 동행할 자원봉사자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이 선수단 카드 수령과 각종 확인 절차 등을 지원했다.

이 과정에서 베트남 대표팀은 공항에서 약 1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그런데 또 다른 문제가 발생했다.

베트남 대표팀은 조직위원회가 제공한 차량을 타고 숙소로 이동했지만, 차량이 정작 선수단에 배정된 숙소가 아닌 엉뚱한 호텔로 향한 것이다.

웹테타오는 "해당 호텔은 아시안게임 기술회의가 열리는 장소이자 일부 참가국 대표팀이 머무는 곳이었지만, 베트남 대표팀에 배정된 숙소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잘못된 호텔에 도착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베트남 대표팀은 다시 실제 숙소로 이동해야 했다.

이번에는 차량도 없었다.

웹테타오는 "선수단은 모든 짐을 직접 들고 해당 호텔에서 실제 숙소까지 약 5~10분을 걸어서 이동해야 했다"고 전했다.

이어 "거리는 짧았지만 이미 오랜 시간 이동한 선수들이 모든 짐을 들고 걸어야 했기 때문에 상당히 힘든 여정이 됐다"고 강조했다.

베트남 여자 배구대표팀. /사진=웹테타오 홈페이지 캡처결국 선수단은 실제 숙소에 도착한 뒤 체크인 절차를 마치고 객실에 들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숙소에 도착하기까지 예상치 못한 우여곡절이 이어지면서 선수들의 피로도는 더욱 커졌다.

매체는 "일본으로 향하는 전체 이동 일정은 당초 예상보다 길어졌고, 대표팀 구성원들은 피로를 피할 수 없었다"며 "공항에서 약 1시간을 기다린 뒤 차량을 타고 호텔로 이동했고, 다시 실제 숙소까지 걸어가야 했다"고 전했다.

이에 베트남 선수단은 숙소에 도착한 뒤 체력 회복을 위한 휴식을 최우선으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베트남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홍콩, 카타르와 함께 D조에 속했다. 16일 카타르와 첫 경기를 치른 뒤 17일 홍콩, 18일 한국을 차례로 상대한다. 조 상위 2개 팀이 8강에 진출하는 가운데 한국과 베트남의 맞대결은 사실상 조 1위 결정전으로 꼽힌다.

각자 짐을 끌고 이동하는 베트남 여자 배구대표팀. /사진=웹테타오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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