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터ㆍ이클립스ㆍ클라우드 날았다⋯T1A 기선제압 성공, 우승까지 '두 걸음' [현장]

▲15일 2026 LCK CL 결승전 T1A vs KT 1세트에서 승리한 T1A. (노희주 기자 noit@)
▲15일 2026 LCK CL 결승전 T1A vs KT 1세트에서 승리한 T1A. (노희주 기자 noit@)

‘페인터’ 김은후의 리 신이 한타를 열고 ‘클라우드’ 문현호의 바드가 상대의 발을 묶었다. ‘이클립스’ 김민준의 케이틀린은 쉴 새 없이 화력을 쏟아부었다. T1 e스포츠 아카데미(T1A)가 세 선수의 활약을 앞세워 결승전의 기선을 제압했다.

T1A는 15일 서울 마포구 WDG 스튜디오 홍대에서 열린 2026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챌린저스 리그(LCK CL) 플레이오프 최종결승전 1세트에서 KT 롤스터 챌린저스(KT)를 33분 32초 만에 제압했다. 5전 3선승제(Bo5)로 진행되는 결승에서 먼저 웃은 T1A는 우승까지 두 세트만을 남겨뒀다.

선픽권을 가진 T1A는 ‘페인터’ 김은후의 리 신을 가장 먼저 선택했다. 이어 ‘해태’ 심수현의 올라프, ‘구티’ 문정환의 라이즈, ‘이클립스’ 김민준의 케이틀린, ‘클라우드’ 문현호의 바드로 조합을 완성했다.

KT는 ‘세로’ 안효찬의 암베사, ‘실비’ 이승복의 키아나, ‘휘찬’ 정휘찬의 오리아나, ‘펜리르’ 박강준의 유나라, ‘폴루’ 오동규의 룰루로 맞섰다.

T1A의 공세는 경기 시작 1분 만에 시작됐다. ‘클라우드’ 바드가 바텀에서 ‘우주의 결속(Q)’을 적중시킨 뒤 기습적으로 점멸을 사용해 ‘펜리르’ 유나라를 잡았다.

2분께 미드에서는 ‘페인터’ 리 신이 움직였다. ‘구티’ 라이즈가 ‘룬 감옥(W)’으로 ‘휘찬’ 오리아나를 붙잡자 ‘음파(Q)’를 적중시킨 뒤 곧바로 날아가 킬을 완성했다. 이어 4분께 T1A는 바텀 포탑 다이브로 ‘폴루’ 룰루까지 잡았고, 5분께에는 ‘구티’ 라이즈가 귀환하던 ‘휘찬’ 오리아나를 끝까지 추격해 솔로킬을 기록했다.

성장에 탄력이 붙은 ‘이클립스’ 케이틀린은 바텀을 폭파했다. 라인전에서 적은 체력으로 살아남아 더블킬을 기록한 데 이어 탑과 바텀의 1차 포탑을 차례로 철거하며 빠르게 몸집을 키웠다.

KT는 여러 명이 탑에 모여 ‘해태’ 올라프를 끊으며 활로를 찾았다. 그러나 T1A의 바텀 듀오는 곧바로 반대편에서 이득을 챙겼고, ‘페인터’ 리 신도 빠르게 합류해 퇴각하던 ‘펜리르’ 유나라를 끝까지 추격해 잡았다.

13분께 드래곤 앞에서는 세 선수의 호흡이 폭발했다. ‘페인터’ 리 신이 뭉쳐 있던 KT 선수들에게 ‘음파(Q)’로 날아든 뒤 ‘용의 분노(R)’를 사용해 진형을 무너뜨렸다. ‘클라우드’ 바드가 상대의 움직임을 방해했고, ‘이클립스’ 케이틀린은 안전한 위치에서 화력을 쏟아부었다. T1A는 순식간에 KT 선수 4명을 정리했다.

19분께 드래곤 앞에서도 T1A가 웃었다. ‘페인터’ 리 신이 협곡의 전령을 소환하며 KT 진영으로 파고든 뒤 ‘세로’ 암베사를 잡았다. T1A는 ‘펜리르’ 유나라와 ‘폴루’ 룰루, ‘휘찬’ 오리아나까지 차례로 정리했다. KT가 ‘구티’ 라이즈와 드래곤을 가져갔지만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에는 부족했다.

KT는 ‘실비’ 키아나를 앞세워 반격했다. 22분 40초께 점멸과 ‘여왕의 진가(R)’로 ‘이클립스’ 케이틀린을 기습한 뒤 ‘클라우드’ 바드까지 잡아내며 더블킬을 기록했다. 다만 ‘구티’ 라이즈의 ‘룬 감옥(W)’에 붙잡힌 뒤 ‘해태’ 올라프에게 쓰러지면서 더 이상의 추격은 이어가지 못했다.

KT가 되살린 불씨는 ‘클라우드’ 바드가 다시 꺼뜨렸다. 24분 30초께 드래곤 앞에서 ‘운명의 소용돌이(R)’로 ‘실비’ 키아나와 ‘휘찬’ 오리아나를 동시에 묶었다. 이어 ‘우주의 결속(Q)’까지 ‘폴루’ 룰루와 ‘휘찬’ 오리아나에게 적중시키며 KT의 움직임을 봉쇄했다.

‘클라우드’ 바드가 차려놓은 한타에서 ‘이클립스’ 케이틀린의 총구가 불을 뿜었다. T1A는 KT 선수 5명을 모두 정리해 ‘에이스’를 띄웠고, 드래곤과 내셔 남작(바론)을 연달아 챙기며 승기를 굳혔다.

KT가 ‘휘찬’ 오리아나의 ‘명령: 충격파(R)’와 ‘실비’ 키아나의 진입으로 T1A 선수들을 끊어내며 버텼지만 격차는 이미 크게 벌어져 있었다.

30분께 한타에서는 다시 ‘페인터’ 리 신이 선봉에 섰다. KT 진영을 향해 ‘용의 분노(R)’를 사용한 뒤 유유히 빠져나왔고, T1A 선수들이 퇴각하는 KT를 끝까지 추격해 또 한 번 ‘에이스’를 띄웠다.

T1A는 32분 30초께 바론을 공격하며 KT를 불러냈다. KT가 깊숙이 들어온 ‘클라우드’ 바드를 잡았지만 ‘페인터’ 리 신과 ‘이클립스’ 케이틀린을 중심으로 한 T1A의 화력을 견디지 못했다. 선수 4명을 잃으며 마지막 저지선까지 무너졌다.

결국 T1A는 33분 32초 만에 KT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페인터’ 리 신의 과감한 진입, ‘클라우드’ 바드의 한타 설계, ‘이클립스’ 케이틀린의 폭발적인 화력이 완벽하게 맞물리며 우승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15일 2026 LCK CL 결승전 T1A vs KT 1세트 챔피언 선택 결과. (출처=네이버 치지직 ‘LCK CL’ 중계화면 캡처)
▲15일 2026 LCK CL 결승전 T1A vs KT 1세트 챔피언 선택 결과. (출처=네이버 치지직 ‘LCK CL’ 중계화면 캡처)
▲15일 2026 LCK CL 결승전 T1A vs KT 1세트 경기 결과. (출처=네이버 치지직 ‘LCK CL’ 중계화면 캡처)
▲15일 2026 LCK CL 결승전 T1A vs KT 1세트 경기 결과. (출처=네이버 치지직 ‘LCK CL’ 중계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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