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오늘 연습도 못했다" 전날 사구 맞고 교체, 두산 3할 타자 끝내 선발 제외... 출전도 불투명하다 [잠실 현장]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 대 키움 히어로즈 경기가 지난달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김민석이 4회말 2사 1,2루에서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고 출루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두산 베어스 김민석(22)이 전날(1일) 사구 부상으로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두산은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 홈 경기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날 두산은 박찬호(유격수)-조수행(좌익수)-박준순(2루수)-양의지(지명타자)-안재석(3루수)-유니오 세베리노(1루수)-김대한(우익수)-윤준호(포수)-정수빈(중견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최승용.

3할 타자 김민석(22)이 결장했다. 롯데 자이언츠에서 트레이드로 합류해 두산 2년 차를 맞이한 김민석은 올해 110경기 타율 0.303(366타수 111안타) 4홈런 4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79로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그러나 전날 마지막 타석에서 우강훈이 던진 시속 150㎞ 직구에 무릎을 맞아 전다민과 교체됐다. 경기 전 김원형(54) 두산 감독은 "(김)민석이가 무릎을 좀 세게 맞았다. 오늘은 게임이 안 되는 상황이라 5번에 (안)재석이를 넣었다. 그러면서 타격감이 좋은 (조)수행이가 2번으로 갔다. 타선에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대타로도 출전이 불투명하다. 김 감독은 "(김)민석이 본인은 타격은 괜찮다고 하는데 조금 더 봐야 할 것 같다. 오늘 연습도 못했다. 더그아웃에서 볼 때도 공에 맞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강하게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티 안 내고 바로 일어나서 1루까지 가는 근성 있는 모습이 좋았다"라며 "(대타 출장도) 이따 봐야 할 것 같다. 나도 대타 정도는 쓰고 싶은데 현재까지는 안 좋다고 한다"고 걱정했다.

김민석마저 빠지면서 이날도 타선의 활약이 중요해졌다. 전날 두산은 1회 선취점을 냈지만, 5회부터 끝날 때까지 5이닝 연속 안타 하나 기록하지 못하며 1-3으로 패했다. 그탓에 선발 잭 로그는 6이닝 3실점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피칭에도 패전 투수가 됐다.

김 감독은 "투수는 정말 잘했다. 물론 로그가 홈런을 맞은 것이 결과에 큰 영향을 줬지만, 다른 투수들도 잘 던져줬다"라며 "기회가 있을 때 찬스를 살리지 못한 타자들이 조금 아쉬웠다. 또 어제 (김)민석이 타구를 박해민이 슈퍼 캐치하면서 추가점을 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그게 빠졌다면 경기가 조금 쉽게 풀릴 수 있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제 3일 경기까지 하면 잠실야구장에서의 두산-LG 라이벌전도 마지막이다. 무엇보다 3위 LG와 5위 두산의 승차가 3경기로 순위싸움도 치열해 더이상의 패배는 곤란하다.

김 감독도 "이번 3연전은 중요하다. 5등이라는 숫자가 안전하다고 볼 수 없고, 꼭 LG여서가 아니라 순위 싸움을 하고 있는 팀이기 때문이다"고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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