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행 동기, 살해 시점, 시신 훼손·유기 경위 추가 수사

(경산=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25일 오후 11시 50분께 경북 경산경찰서로 20대 중국인 유학생을 살해한 것으로 의심되는 피의자가 호송되고 있다. 2026.8.26 mtkht@yna.co.kr
(경산=연합뉴스) 김선형 황수빈 기자 = 경북 경산경찰서는 26일 중국인 대학원생을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중국인 대학 강사 정모(30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씨는 지난 20일 경산시 하양읍 자신의 원룸에서 중국인 대학원생 A(25)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범행 다음 날 경찰에 "여자친구 A씨가 실종됐다"는 허위 신고를 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정씨는 완전범죄를 위해 범행 후 A씨인 것처럼 여성 복장으로 꾸미고 택시를 탄 뒤 동대구역까지 이동, 여자 화장실에서 남성복으로 갈아입는가 하면 역 주변에서 A씨 휴대전화의 전원을 끄는 등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한 치밀한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며 "범행 동기를 파악해 사건 경위를 확인하는 등 면밀히 수사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씨와 A씨의 구체적인 관계와 범행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들의 관계,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살해 시점, 시신 훼손과 유기 경위 등을 추가로 수사할 방침이다.
A씨는 중국에서 이미 취업한 상태며, 수료 관련 증서를 받기 위해 한국에 마지막으로 입국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中유학생 살해 피의자, 피해자 시신 일부 훼손해 유기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http://yna.kr/AKR20260826174700053]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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