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야구 그만둔다" 의사 전달…이달 초 학교서 중징계받기도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배재고등학교 야구부가 12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인천고와의 1회전 경기 시작에 앞서 각오를 다지고 있다. 2026.8.12 mon@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광주제일고와 경기 도중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구호를 외쳐 파문을 일으켰던 배재고 학생 두 명이 야구선수 생활을 접기로 했다.
25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일고와 경기 당시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구호를 선창한 학생 2명은 최근 학교 측에 야구를 그만두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두 학생은 지난 6월 말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광주일고 더그아웃을 향해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 데이"라는 구호를 외쳤다.
이를 나머지 선수들이 따라 부르는 모습이 보도되면서 사회적으로 큰 파장이 일었다.
이후 배재고 야구부 전원은 광주일고를 찾아 사과하고 5·18 민주화운동 피해자 묘역을 참배했다.
배재고에 6개월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던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이런 점을 고려해 1개월 출전 정지로 감경했다.
그러나 배재고는 자체적으로 학생생활위원회를 열어 응원을 주도한 두 학생에게 이달 초 중징계를 내렸다. 해당 구호를 따라 부른 10명도 경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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