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말 뉴욕 3대 주가지수 상승…S&P 500 0.43%↑·나스닥 0.44%↑
韓증시 투자심리 지표는 등락 엇갈려…코스피200 야간선물 2.29%↓
"일시적 변동성에 흔들리지 말아야…주중 7천피 회복 시도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0.37포인트(0.88%) 오른 6,912.95에 거래를 마쳤다. 2026.8.21 see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24일 코스피는 엔비디아 실적발표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방향성을 탐색하는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거론된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1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60.37포인트(0.88%) 오른 6,912.95에 거래를 마쳤다.
92.63포인트(1.35%) 내린 6,759.95로 출발한 뒤 등락을 거듭하던 지수는 한때 6,954.12까지 상승폭을 키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조1천662억원, 1천707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2천487억원 순매수했다.
미국 국채 금리가 다시금 치솟기 시작한데 따른 부담에도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기대감에 대형 반도체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된 것이 상승 동력이 됐다.
SK하이닉스[000660]는 40조원 규모 자사주 취득·소각을 발표했고, 삼성전자도 21일 장 마감 후 90조~110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2026년 주주환원 시행 방안을 이사회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다만 삼성전자는 애프터마켓(오후 3시 40분∼8시)에서는 상승분을 급격히 반납하고 27만원으로 거래를 마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선 올해 3분기 정규 분기배당을 포함해 약 30조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시행할 계획이나 구체적 내용은 10월 말 이사회에서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시장 참여자들은 즉각적인 움직임을 기대했기에 다소 온도차가 있었던 까닭으로 보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95포인트(4.63%) 내린 801.94로 마감했다.
지수는 16.84포인트(2.00%) 내린 824.05로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해 한 때 795.57까지 하락하며 800선 아래로 밀렸고, 이에 코스닥 시장에선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 5분간 프로그램매수호가 효력이 정지되기도 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1일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동반 상승했다.
변동성이 커진 미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증시에 부담을 줬지만, 최근 주가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미국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비즈니스 활동 지수 예비치가 56.8로, 전달보다 2.2포인트 상승하면서 서비스업 경기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안도감이 형성된 것도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98%와 0.43%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44% 상승했다.
마이크론(-0.77%), 샌디스크(-0.28%), 웨스턴디지털(-2.05%), 시게이트(-0.03%)는 내렸으나,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치는 등 주요 반도체 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한국 증시 투자심리 관련 지표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상장지수펀드(ETF)는 0.10% 오른 데 그친 반면 MSCI 신흥지수 ETF는 0.75%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51% 하락했으나, 러셀2000지수는 0.85% 올랐고, 다우 운송지수도 0.88% 상승한 채 장을 마쳤다.
코스피200 야간 선물은 2.29%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코스피는 잭슨홀 미팅(28∼29일) 결과, 미국 장기물 금리 향방, 미국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27일 엔비디아 실적 이후 인공지능(AI) 내러티브 변화, 삼성전자 주주환원 이후 수급 변화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7,000 진입을 다시 시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계획이 국내 증시 전반의 수급 안전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는 월요일 장 개시 후 반도체주 주가 변동성이 높아지더라도 그 지속성은 길지 않을 것이라는 전제하에 주요 대외 이벤트 대응에 주력하는 것이 적절함을 시사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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