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일본 야마구치와 결승 격돌
3년 만·2번째 세계선수권 우승 도전

안세영은 23일 오후 4시 30분(한국시간)부터 시작되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전에 나선다. 결승전은 혼합복식을 시작으로 여자복식, 남자단식, 여자단식, 남자복식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여자단식 결승에 나서는 안세영 외에 여자 복식 결승엔 이소희·백하나(이상 인천국제공항) 조도 출전한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의 결승 상대는 '세계 2위' 야마구치 아카네다. 세계 1위와 2위의 맞대결이지만, 다만 안세영은 야마구치를 상대로 최근 5연승을 달릴 만큼 뚜렷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2026 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인도네시아 오픈 결승에서도 야마구치와 만나 2-0 완승을 거둔 바 있다.
여전히 통증이 여전할 만큼 몸 상태가 100%가 아니라는 점에서 더욱 무서운 기세다. 실제 안세영은 지난달 일본 오픈 대회 도중 왼쪽 발 통증을 호소하며 대회 도중 기권했다. 이어진 중국 오픈은 아예 출전을 포기하고 재활에 전념했다. 세계선수권대회는 다만 올림픽과 더불어 배드민턴 종목 최고 권위 대회인 만큼 출전 의욕이 컸다. 안세영은 출국을 앞두고도 "몸 상태는 많이 올라왔다"면서도 "참고 컨트롤할 수 있는 정도지만 통증이 아예 없는 수준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승까지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거침없이 올랐으니, '대단하다'는 수식어 역시 과하지 않다. 이제 안세영은 마지막 결승 관문만 남겨두고 있다. 그는 지난 2023년 덴마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배드민턴 최초로 여자단식 정상에 오르는 새 역사를 썼다. 지난해 열린 대회에선 4강에서 탈락해 아쉬움을 삼켰으나 이번 대회를 통해 정상 탈환을 노린다. 사상 첫 우승 3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두 번째 우승이라는 '대업'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