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명진 스님 입적 애도…"불교계 큰 어른 떠나보내"

(서울=뉴스1) = 대한불교조계종 종단 개혁을 주도했던 전 봉은사 주지 명진스님이 22일 오전 제주에서 입적했다. 세수 76세, 법랍 52년.   대한불교조계종과 경찰,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명진스님은 이날 오전 9시 38분께 제주 서귀포시 하예동 하예포구 인근 해상에서 물에 떠 있는 상태로 발견돼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전 10시 28분께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해경은 구조 당시 스님이 착용하고 있던 장비 등을 토대로 프리다이빙 연습 도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23년 제적 철회 소송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명진스님. (뉴스1 DB) 2026.8.2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봉은사 주지를 지낸 명진 스님의 입적 소식에 "대한민국 불교계의 큰 어른을 떠나보내게 된 슬픔을 온 국민과 함께 나눈다"며 애도했다.

22일 이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명진 스님의 입적을 애도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갑작스러운 입적 소식에 놀랍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7월 명진 스님과 함께한 오찬을 떠올리며 "당시 스님께서는 '빈부격차 속 고통받는 노동자들까지 평등하게 살 수 있는 세상, 남북 평화를 위해 대통령이 길을 열어달라'고 말씀하셨다"고 회고했다.

이어 "돌이켜보면 그 말씀에는 평생 스님께서 걸어오신 수행의 길과 세상을 향한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현장이 곧 수행터'라는 신념으로 세상의 아픔이 있는 곳을 마다하지 않고 찾아가셨고, 늘 뜨거운 청년의 마음으로 더 나은 세상과 평화를 위해 목소리를 내셨다"며 "힘겨운 이들에게는 따뜻한 위로와 온기를 건네셨다"고 추모했다.

그러면서 "평등과 평화, 중생을 향한 자비의 마음을 품고 살아오신 스님의 삶과 뜻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며 "삼가 명진 스님의 극락왕생을 발원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이재명 대통령 페이스북 글 스크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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