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반도체 찬바람·삼전닉스 약세 지속…코스피 2~3%대 하락(종합)

중국 반도체 기업 상장 경계감? 간밤 美반도체지수 2.7%↓

삼전·닉스 3∼5% 급락에 지수도 휘청…외인 3거래일 연속 '팔자'

코스닥도 하락, 800선 밑으로

삼전·닉스 동반 하락에 코스피 3% 하락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증시와 환율을 모니터 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15.99포인트(3.12%) 내린 6,696.96으로 장을 마쳤다. 2026.8.24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유향 기자 = 25일 코스피는 뉴욕증시 반도체주 하락세 등에 장 초반 2∼3%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260.44포인트(3.89%) 내린 6,436.52다. 다만 이후 낙폭은 2%대로 줄어든 모습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161.03포인트(2.40%) 내린 6,535.93으로 출발해 하락폭이 커졌다. 한때 6,408.82(-4.30%)까지 내리며 6,400선마저 위협받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외국인은 8천646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6천880억으로 전날에 이어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도 750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399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주요 기술주가 하락하면서 나스닥 종합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각각 0.76%, 0.28% 내렸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26% 올랐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둘러싼 정치권의 규제 압박이 커지고 있는 데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이란 추가 경제 압박 조치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또 중국의 양대 메모리 업체 중 D램 분야 창신메모리(CXMT)의 상장에 이어 낸드플래시 분야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도 기업공개(IPO)를 신청했다는 소식에 반도체 종목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샌디스크(-6.45%), 마이크론(-5.83%), 웨스턴디지털(-5.24%), 시게이트(-6.51%), SK하이닉스 ADR(-4.92%) 등 주요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였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2.70% 하락했다.

이번 주 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는 2.91% 하락하며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상무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 전 높아진 기대치 부담에 더해 메모리 원가 상승으로 내년 블랙웰 루빈 서버 가격을 15% 이상 인상할 수 있다는 보도에도 7일 연속 하락했다"면서 "마진 방어 기대보다 고객의 주문 지연, 구매량 축소 우려를 자극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미 국채금리와 국제유가는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는 4bp(1bp=0.01%포인트) 이상 하락해 5.23%, 10년 만기물은 3bp 이상 떨어진 4.70% 수준을 나타냈고,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10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간밤 2.35% 떨어졌다.

국내증시에서는 '투톱'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역대급 주주환원에 대한 실망감이 잔존하자 지수 또한 하락하는 모습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70% 내린 24만7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부터 3% 이상 하락했으며, 장 초반 한때 24만5천원(-4.67%)까지 밀리기도 했다.

SK하이닉스 역시 전날보다 5.33% 내린 158만2천원에 매매 중이다. 주가는 이날 4%대로 하락 출발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8.70%, 3.41% 급락했음에도 저가 매수세에 유입되는 매물보다는 반도체 업종 관련 실망감에 출회되는 매물이 더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른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국내 반도체 대형주 관련 종목의 하락폭이 두드러진다. 현재 SK스퀘어[402340](-6.04%), 삼성전기[009150](-5.46%), LG에너지솔루션[373220](-3.5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59%), 삼성물산[028260](-1.23%) 등은 하락 중이다.

반면 현대차[005380](0.24%),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0.09%), 신한지주[055550](0.97%), 두산에너빌리티[034020](1.37%) 하나금융지주[086790](0.16%) 등은 강세다.

코스피 내 모든 업종이 현재 하락 중이다. 그중에서도 전기·전자(-5.20%), IT서비스(-4.91%), 의료·정밀기기(-4.76%)의 하락폭이 크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28.94포인트(3.56%) 내린 784.39로 800선을 하회하고 있다.

지수는 6.40포인트(0.79%) 내린 806.93으로 개장해 하락폭을 재빨리 키운 모습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전날 순매수를 보인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9억원과 396억원 매도 우위인 모습이다. 개인은 홀로 957억원 매수 우위다.

알테오젠[196170](-5.30%), 에코프로[086520](-7.17%), 에코프로비엠[247540](-6.67%),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3.37%), 주성엔지니어링[036930](-4.16%) 등 현재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47위 종목이 일제히 하락 중이다.

willow@yna.co.kr

조회 436 스크랩 0 공유 2
댓글 1
댓글 정렬 옵션 선택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전체 댓글 보러가기 (1개)